중국 통신서비스시장, 2014년 일본 추월

일반입력 :2009/07/27 11:15

이설영 기자

중국 통신시장 규모가 2014년에 일본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씨넷뉴스는 26일(현지 시간) 피라미드 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 중국 통신시장 규모가 오는 2014년 1천870억 달러에 이르며, 일본을 능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중국 통신시장이 현재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크다"며 "오는 2014년까지 약 5년간 8.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니엘 유 애널리스트는 "다른 이머징 마켓들처럼 중국 이통시장도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7천120만명이 신규로 가입, 전세계 이동통신 신규가입자의 12%를 차지해 1억1천330만명을 기록한 인도의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중국 모바일 시장은 3G 서비스 및 농촌지역 커버리지 확대 등을 통해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은 전체 투자액의 30%를 2G 네트워크에, 70%를 농촌지역에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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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지난해 중국 브로드밴드 시장의 성장이 향후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머징 마켓의 이통사업자들은 선진시장과 달리 부가서비스를 통한 성장 보다는 더 많은 가입자 유치에 초점을 기울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지난 1월 3G 면허가 발급됐으며, 이통사들은 3G 망 확충을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