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최대 프로젝트로 예상되는 수협 차세대 경쟁에 국내 SI 1, 2위 업체인 삼성SDS와 LG CNS가 맞붙는다.
21일 수협중앙회는 이날 차세대 프로젝트인 '넥스트로' SI 사업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양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유일한 1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로 국내 은행권 차세대 시장을 양분해온 양사의 자존심이 걸린 경쟁이 될 전망이다.
삼성SDS는 수협과 비슷한 성격의 농협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LG CNS는 가장 최근에 시스템을 개통한 하나은행 프로젝트를 무난히 개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은행권 대형 구축사례를 앞세운 국내 SI 1, 2위 업체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수협은 다음달 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이후 24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행예정일은 오는 2011년 9월 15일로 잡혀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용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K-IFRS 요건이 반영된 넥스트로 코어뱅킹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전사적 표준으로의 전사 애플리케이션 통합(EAI) 시스템 구축 ▲내·외부 채널을 통합하는 멀티 채널 통합(MCI) 시스템과 통합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축 ▲정보분석 인프라 구축 ▲전사 공통 인프라 구축 등이 이번 프로젝트 범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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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뱅킹 쪽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에 티맥스소프트가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티맥스소프트는 그동안 프로프레임으로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마다 제안을 했기 때문에 이번 제안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는 티맥스소프트가 최근의 큐로컴과의 소송건으로 보수적인 성향의 수협이 티맥스의 참여를 꺼렸던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