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넷북의 전세계 PC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했다고 IT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와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그룹이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용자들의 선호도에 힘입어 올해 넷북 판매는 약 3천3백만 대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1천6백만 대 기록에 2배 가까운 수량이다. 이 같은 판매실적은 새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구매성향과 함께 이동통신사들이 지급하는 보조비도 한몫을 더했다.
이 같은 탄력을 더한 올해 넷북시장의 성장률은 중국시장서 무려 260%, 북미시장선 137%,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선 88%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서치의 분기별 노트북PC(12인치 모니터 이상) 출하량과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노트북시장의 판매량은 넷북 시장에 비하면 ‘현상유지’ 수준에 머물렀다. 노트북PC는 129백만 대가 유통되며, 사실상 전년과 같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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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경기악화로 인해 IT기관들이 지출비용을 일제히 줄이면서 노트북 시장이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서치는 “하반기 경기회복 조짐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PC운영체제 ‘윈도7’의 출시, 풀HD 게임 등 갖가지 새 모멘텀의 등장이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넣어 줄 것”으로고 내다봤다.
이 회사 존 F 제이콥스(John F Jacobs) PC수석연구원은 “사용자들은 가벼운 제품을 원함과 동시에 더 큰 PC화면에서 작업하길 원한다”며 “넷북이 서브PC로 차츰 정착하면서 노트북 대신에 넷북을 구매하는 성향은 점차 줄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