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도메인, 결국 EMC 품으로

일반입력 :2009/07/09 09:09    수정: 2009/11/29 19:10

황치규 기자

데이터중복제거 업체 데이터도메인 인수를 둘러싼 EMC와 넷앱간 샅바싸움이 결국 덩치를 앞세운 EMC의 승리로 끝이 났다.

데이터도메인은 EMC가 제시한 현금 21억달러(주당 33.50달러)의 인수안을 받아들였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넷앱과의 인수 합의는 파기했다. 대신 데이터도메인은 계약 파기에 따른 위약금으로 5천700만달러를 넷앱에 지급했다.

넷앱은 현금과 주식 포함해 19억달러(주당 30달러) 인수안으로 EMC와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자본력을 앞세운 EMC의 벽을 끝내 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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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도메인은 같은 데이터가 중복돼 저장되는 것을 막아주는 데이터 중복제거 전문 업체다. 몇년전부터 주목을 끌기 시작한 데이터 중복 제거 기술은 스토리지 업계에서 유망한 신규 시장중 하나로 꼽힌다. 백업 솔루션 분야에선 이미 대세로 떠올랐다. 비용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