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제2외국어 특화 전자사전 선봬

일반입력 :2009/06/30 10:20    수정: 2009/06/30 10:35

류준영 기자

제2외국어에 특화된 전자사전 신제품이 나왔다.

아이리버(대표 김군호)는 미술 시간 팔레트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프랑스어 독일어 등 제 2 외국어 콘텐츠가 함께 수록된 전자사전 신제품 ‘딕플 스터디 팔레트(모델명: D100)’을 30일 선보였다.

아이리버는 “지금까지 해당 언어(프랑스, 독일어)를 지원하는 전자사전이 없어 일일이 종이사전을 찾아야 했던 전공 학생들이나 제2 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총 8종의 한국어가 강화된 사전을 탑재해 각종 국가고시 및 언론고시에 대비한 수험생들에게 유용하며, 이미지도 지원되는 디지털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등 사용자에게 필요한 핵심 콘텐츠를 엄선해 수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 밖의 이번 신제품은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PMP 수준의 멀티미디어 구현 능력을 제공하며, 다양한 코덱을 지원해 변환 작업 없이 편리하게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또 SRS CS 헤드폰TM 음장을 적용, 5.1 채널을 통해 보다 풍부하고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제품의 디자인 측면에선 '페플 스타일 키보드'가 눈에 띈다. 이는 딕플에 탑재됐던 지금까지의 키보드와 달리 키 사이의 간격이 넓고 돌출된 형태로 구성돼 있어 사용자로 하여금 오타를 줄이고 안정적인 조작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사전이나 단어장의 중요한 부분에 세 가지 색상으로 다르게 표시하며 공부할 수 있는 형광펜 기능, 메모나 그림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화이트보드 기능을 지원하며, 공학용 계산기도 탑재돼 있어 공대생들도 별도의 계산기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간 외국어 사전에만 제한적으로 제공된 문자음성변환 기능(TTS, Text To Speech)도 한국어 사전으로까지 확대시켜 한국어를 공부하려는 학생들이나 외국인들에 보다 정확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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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의 전략 마케팅 부문 임지택 상무는 “딕플 D100은 형형색색의 팔레트와 같이 다채로운 기능과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공부도 놀이처럼, 놀이도 공부처럼 할 수 있는 최고의 학습 파트너”라면서, “특히 한국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이나 불어, 독어 등 제2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 한국어 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 등 틈새 시장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비자층의 니즈와 특성을 고려하여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딕플 D100은 화이트와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GB 26만8천원, 8GB가 30만8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