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사전 휴대폰 '블링블링 캔유' 출시

일반입력 :2009/03/19 09:15    수정: 2009/03/19 15:01

이장혁 기자

LG텔레콤(대표 정일재)이 전자사전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블링블링 캔유(모델명:canU-F1100)’를 20일 출시한다.

‘블링블링(Bling-Bling)’은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난다라는 뜻의 신조어로, 폴더를 열거나 전화·문자를 수신할 때 휴대폰 테두리의 14개 LED가 반짝이고, 투명한 패널에 일본의 첨단 도장기술로 구현한 핑크, 블루 그라데이션 컬러가 은은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국내 출시 휴대폰 최초로 중국어 사전을 내장한 것을 비롯해 영어, 일어 등 3개국 단어를 56만개 이상 수록하고 있고, 해외 호텔, 식당, 공항 등의 장소에서 상황별로 자주 쓰이는 회화들을 원어민 발음으로 들을 수 있는 ‘3개국 회화사전(음성듣기)’을 지원하는 등 휴대폰 내 파워풀한 전자사전 기능을 갖췄다.

키패드 상단에는 전자사전 핫키(hot key)가 있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상황에서 바로 접속 가능하고,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18개국에서 자동로밍 되어 해외 여행이나 출장시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키패드의 숫자키 전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터치스크린과 동일한 원리로 작동하는 글라이드 센서를 탑재해 OZ웹서핑시 편리하고, 전자사전에서도 3개 국어 모두를 쉽게 필기로 입력, 검색할 수 있다.

한편 폰꾸미기를 좋아하는 젊은층을 위해 4종의 신규 폰트를 추가로 탑재했다. 2.7인치 WQVGA급 고화질 대화면으로 웹서핑, 이메일, 위젯, 모바일메신저, 뮤직온 등 OZ 서비스를 지원한다. 가격은 40만원대 후반.

LG텔레콤 전략단말팀 조율제 부장은 “기존 캔유 모델들은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모델 가운데 선택하여 국내에 출시했던 반면, 이번 ‘블링블링 캔유’는 일본 카시오와 국내소비자의 니즈를 철저하게 분석해 공동기획·개발한 한국향 모델”이라며 “스타일리시한 외관과 파워풀한 전자사전 기능으로 학생과 직장인 등의 소비자 계층에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