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이어 "'아우라'로 경쟁사 플랫폼도 아우른다"

일반입력 :2009/05/27 17:52    수정: 2009/05/27 18:05

황치규 기자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어바이어코리아가 기업 커뮤니케이션 시장 공략을 위해 강력한 개방 전략을 꺼내들었다. 타사 통신 하드웨어까지 지원,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선봉장은 '아우라'다.

어바이어코리아는 27일 오전 기자간담회을 열고 타사 하드웨어도 지원하는 기업 통신 플랫폼 '아우라'로 기업내 커뮤니케이션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양승하 어바이어코리아 지사장은 아우라 플랫폼은 시스코나 노텔 교환기도 지원하는 만큼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한번만 개발하면 다양한 교환기에서 돌릴 수 있다면서 개발비, 인건비,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우라 플랫폼은 아우라 아키텍처 기반으로 이뤄진다. 아우라 아키텍처는 중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통제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합시키는 SIP(the Session Initiation Protocol)기반 개방형 표준 '아우라 세션 매니저' 등으로 구성된다.

세션 매니저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을 네트워크로부터 분리시켜, 그 결과 사용자들의 위치나 사용자들이 연결돼 있는 시스템 기능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자 요구에 중점을 두고 원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세션 매니저는 보다 폭넓은 미래 UC 전략의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어바이어는 설명했다.

어바이어가 아우라 아키텍처를 적용해 선보인 첫 제품은 포털 기반 셀프 서비스 컨택센터 솔루션 '인텔리전트 커스터머 라우팅'(ICR). ICR은 기업들로 하여금 영상이나 음성으로 이뤄진 콜센터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빠른 대응이 가능해 기업은 인바운드 전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고객들은 콜센터 사용에 따른 시간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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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어바이어는 아우라 플랫폼을 통해 IP폰, 콜센터에서 음성 및 영상 셀프 서비스를 가능케하는 '어바이어 보이스 포털5.0', 타 교환기와의 연동을 지원하는 '어바이어 모듈러 메세징 5.0' 등을 제공한다.

어바이어코리아는 아우라를 통해 다양한 업체들의 교환기를 도입해 관리가 복잡해진 기업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양승하 지사장은 아우라는 어바이어 제품을 많이 쓰는 기업보다는 시스코, 노텔, 알카텔 등 다양한 업체 교환기를 섞어쓰는 곳에 먹혀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