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오감 UI'로 MP4P 시장 공략

일반입력 :2009/05/25 14:45

류준영 기자

아이리버(대표 김군호)가 ‘오감만족 UI(사용자 환경)’를 컨셉으로 내건 MP4 플레이어 신제품(모델명: B30)을 25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의 특징은 조작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대부분의 기능을 누릴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동작 인식이 가능한 G센서를 탑재해 흔들기만 하면 다음 곳으로 넘어가고, 제품을 가로로 눕히면 음악 재생 시 앨범 이미지로 화면으로 전환이 된다. 비디오나 사진 메뉴에선 바로 실행화면으로 전환돼 별도의 조작 없이 파일을 감상할 수 있다.

B30은 이 같은 G센서와 진동센서를 이용, 흔들고 터치하는 동작을 통한 플래시 게임(Broller)도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음장 기술도 소개됐다. ‘SRS CS 헤드폰’ 음장을 최초 적용해 실감 있는 5.1채널 서라운드 입체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음장효과는 오디오 환경뿐만 아니라 비디오 환경에서도 3D입체감을 들려준다는 장점이 있다.

그 밖에 71.12mm(2.8인치)의 LCD를 통해 초당 30프레임(30fps)을 지원하며, 한번 충전으로 6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윈도우 하단의 터치 스크롤링 조작패널 상에서 손끝으로 가볍게 책장을 넘기는 듯한 ‘플리킹’으로 볼륨 조작이나 메뉴 이동을 할 수 있다.

조작할 때마다 나타나는 LED 변화 및 진동느낌은 사용자의 손끝에 보다 직관적인 피드백을 전달해 준다.

이 밖에 B30은 내장스피커, FM라디오, 텍스트뷰어, 녹음기능, UCI 등을 지원하며,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통해 추가적으로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아이리버의 상품기획부문의 임지택 상무는 “아이리버 B30은 제품 디자인과 같은 외적인 부분에서부터 음향 및 동작감지와 같은 기술적인 부분까지 모든 단계를 면밀히 검토해 소비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면서 “앞으로도 소비자가 제품을 접하는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품의 질감이나 무게, 향기까지 고려하는 ‘360도 경험 디자인’을 구현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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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B30은 블랙, 화이트, 실버 색상으로 출시되며, 프랑스와 호주 등 해외시장에서도 동시 선보인다.

외부 실리콘 케이스 번들 포함으로 판매가는 4기가바이트(GB) 18만8,000원, 8GB 22만8,000원, 16GB 28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