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가 개방형 서비스로 전환된다. 외부 개발자들도 싸이월드용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배포할 수 있게 된다.
10일 SK컴즈는 싸이월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이르면 올해 9월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부 개발자들도 싸이월드용 프로그램을 개발,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막대한 싸이월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수익원이 만들어지는 것. 싸이월드는 사이버머니 ‘도토리’ 등 유료 결제모델이 정착돼 있어, 수익성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페이스북이 개발자들에게 API를 공개하며 마이스페이스를 제치고 시장 1위에 올랐다. 페이스북에는 현재 외부 개발자들이 만든 응용프로그램이 1만개 이상 올라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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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는 오는 6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오픈 API 설명회를 개최, 서비스 시작에 앞서 의견 모으기에 나선다.
SK컴즈 관계자는 “API 공개로 사용자들이 더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음은 물론 개발자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