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병석에서도 애플 '진두지휘'

일반입력 :2009/04/13 10:43    수정: 2009/04/13 12:10

송주영 기자

스티즈 잡스가 비록 건강상의 이유로 병석에 있지만 이는 애플에서 그의 자리가 '공석'이란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1월 애플 CEO인 잡스는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를 비웠지만 집에서 회사의 주요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씨넷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보도했다.

잡스는 지난 10월 맥북 출시를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후 그는 아이폰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에 참여했으며 다음 버전과 관련된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을 예정이다. 

애플 COO인 팀 쿡은 오는 6월말경 잡스가 업무에 복귀할 때까지 회사 운영 전반에 걸친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잡스가 건강상의 이유로 회사를 잠시 비우던 시점에 사람들은 이미 마른 잡스가 더 말라가는 것에 대해 여러 추측을 했다. 이미 잡스는 5년 전 췌장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관련기사

현 시점에서 그의 부재는 아직까지 모호한 면이 있다. 잡스는 호르몬 문제로 몸무게가 줄었다. 그러나 곧 그는 몸 상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후 다시 그는 6개월 동안 회사를 비우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잡스의 부재가 회사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단지 애플 마케팅 수석 부사장인 필 쉴러가 "매일 해야할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