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사랑스러운 로봇이 스페인 항구에 방류돼 유해물질 감시에 이용될 예정이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유럽위원회의 자금 지원으로 3년간 연구개발 끝에 5마리의 로봇물고기가 스페인 북부 히혼(Gijon)항 앞바다에 방사된다.
잉어와 같은 형태를 한 이 로봇물고기는 작은 케미컬 센서가 탑재돼 선박, 해저파이프라인에서 흘러나오는 물질 등 수중 오염물질원을 찾아내게 된다.
로봇을 개발한 곳은 영국 에식스대학(the university of Essex)의 과학자들. 항구 컨트롤센터에는 로봇물고기가 충전에 이용하는 스테이션으로부터 와이파이(Wi-Fi)를 통해 정보가 전송된다. 정보는 리얼타임 3D맵으로 작성돼 오염물질 농도가 장소 마다 표시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한 엔지니어링 컨설팅기업인 BMT그룹에 따르면, 로봇물고기는 전체 길이가 바다표범과 같은 약 1.5 m이며 초속 약 1m로 이동할 수 있다. 가격은 한 마리당 2만 9,500 달러이다.
이 다이어그램은 프로젝트의 개요를 설명한 것. 개발자는 에식스대학의 Huosheng Hu교수와 로봇팀. 오는 2010년 연말 로봇물고시를 바다속에 방류할 계획이다.
Huosheng교수 팀이 개발한 또 다른 로봇물고기. 수족관 런던 아쿠아리움(London Aquarium)에서 전시되고 있다. 스페인 항구에 방류되는 로봇은 현재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