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번주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던 IBM의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건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양측은 현재 협상을 중단한 상황이다.
이는 IBM에서 제시한 인수가격(주당 9.4달러)을 썬이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썬은 IBM이 제시한 인수안에 대해 가격이 너무 낮은 것은 물론 IBM이 언제든지 협상에서 발을 뺄 수 있는 공간이 열려 있다는 것을 문제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IBM도 인수제안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협상이 재개될지는 미지수다.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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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은 여전히 전화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