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황제' 구글이 욱일승천의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트위터 인수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양사 협상은 현재 마지닥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블로그 기반 온라인미디어 테크크런치가 내부 사정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말 트위터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의 5억달러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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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들에 따르면 당시 페이스북은 트위터에 주식으로 인수를 제안했는데 트위터는 페이스북 주식가치가 과대평가됐다는 이유로 거절의 뜻을 분명히 했다. 페이스북이 말로는 5억달러 카드를 내밀었지만 실제로는 1억5,000만달러 가치밖에 안될 것이란게 트위터측 입장이었다.
이런 가운데 테크크런치는 구글의 트위터 인수 가격은 2억5,000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이 트위터 인수에 나선 배경에 대해서는 "검색 시장에서 지닌 잠재력을 높게 보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