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첫 번째 IFRS(국제회계기준)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았던 전북은행 사업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27일 전북은행은 SK C&C 컨소시엄이 IFRS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K C&C 컨소시엄에는 누리솔루션,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IFRS 시장에서는 7개 시중은행 프로젝트는 사업자 선정이 모두 끝난 상태다. 은행권에서는 마지막으로 전북, 부산, 대구은행만이 남아 사업자 선정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은행 이후 대구, 부산은행도 곧 사업자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업계는 지방은행 IFRS 프로젝트의 경우 대략 은행당 100억원 내외의 비용을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 C&C는 시중은행 7개중 3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어 지방은행 첫번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IFRS 사업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전북은행은 우선협상자를 선정함에 따라 계약을 마치고 구체적인 일정을 수립하고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3개월 동안 안정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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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은 이번 IFRS 시스템을 전면 인하우스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타 은행의 경우 최근 패키지 소프트웨어 도입이 시작되고 있는 것과는 차별화된다.
전북은행은 이에 대해 자회사가 없어 연결회계 부분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전면 인하우스로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은행권은 주로 연결회계 부분에서 패키지를 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