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고로 디자인된 어린이용 휴대폰이 오는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크레스)에서 전시돼 참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씨넷뉴스에 따르면 레고휴대폰은 다이얼 커버를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원하는 색상으로 교체할 수 있는 구조로 제작됐다.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루슨트가 만든 레고휴대폰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MP3 플레이어, 무전기, 디지털카메라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판매가는 20달러~60달러 사이에서 책정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MWC 2008에선 이와 비슷한 컨셉인 모듈형 휴대폰이 소개된 바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한 재킷을 갈아 끼워 매번 다른 용도와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모두'(Modu)가 바로 그 것. 하지만 이번 레고휴대폰은 다이얼 커버만 교체 가능하며, 다른 레고와 호환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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