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엔진은 앞으로 3년에서 10년 사이에 커다란 변화를 겪을 것이다. 또한 상호작용성에 있어 많은 발전이 예상된다. 특히 물리와 동적 계산에 의한 그래픽스 인터페이스와 인공지능 계산 분야다”
세계적 게임엔진으로 유명한 크라이텍의 CEO ‘체밧 옐리’가 향후 게임엔진에 대한 전망을 내왔다. 체밧은 크라이엔진의 모든 기술분야와 게임개발에 관한 책임을 맡고 있으며 국내 게임 개발자 사이에서도 유명 인사로 통한다.
크라이텍 CEO 체밧은 10일 게임스팟코리아가 주최한 ‘게임테크 2009’ 컨퍼런스에서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안타깝게도 컨퍼런스에 참석하지 못해 동영상으로 향후 게임엔진에 대해 의견을 전하겠다”라며 “크라이텍은 PC환경에 맞추어 게임엔진을 더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게임엔진은 애니메이터, 아티스트, 디자이너 등의 컨텐츠 개발자들이 협업하여 하나의 공통목적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는 통합 툴셋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크라이텍은 “보이는 대로 경험할 수 있는”것을 모토로 모든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과거 게임들을 살펴보면 게임그래픽이 계속 흥미로운 분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체밧은 자신이 보는 그래픽의 목적은 항상 현실감의 추구로, 지금까지 스타일 표현의 여지는 매우 적었다고 한다.
이러한 전제로 그는 향후 그래픽의 아키텍처는 멀티코어 CPU를 그래픽에 특화시켜 발전시킨 것이든, 고 병렬성 GPU의 연산 능력을 좀 더 범용화한 것이든 결국 한 지점에서 만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체밧 CEO는 크라이텍이 PC쪽으로 집중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가능한 한 완벽한 스트리밍을 지원해 좀 더 큰 월드를 표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물리와 인공지능을 포함한 모든 것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