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설 연휴 직후 차세대 시스템 개통

일반입력 :2009/01/23 14:14

송주영 기자

설 연휴 금융권에서는 다운사이징을 한 대형 차세대 시스템 개통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농협만 가동에 들어가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농협은 유니시스 메인프레임에서 HP 유닉스로 전환한 새 신용시스템을 가동한다. 농협 신용시스템은 수신, 여신, 외환, 대외업무 등을 전면 개편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2007년 4월 착수돼 약 20개월 동안 프로젝트 진행됐다. 주사업자는 삼성SDS가 맡았다.

농협은 신시스템 개통에 따라 설 연휴 기간 동안 금융서비스를 중단한다. 24일 0시부터 28일 오전 4시 전 금융거래를 중단하고 모바일뱅킹 거래도 24일 0시부터 28일 10시까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농협 자기앞수표 입출금은 24일 오후 9시부터, 농협에서 타행, 타행에서 농협 입출식예금은 24일 오후 6시부터 할 수 있다. 가상계좌 입출금거래도 24일 오후 6시부터 가능하다. 카드 업무 사용도 모두 제한될 예정이다.

농협외에 현대해상도 1차 시스템을 설 연휴 이후 개통한다. 현대해상은 정보계 부문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시스템을 설 이후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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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래소는 테스트 기간 부족으로 가동일을 설 연휴에서 3월 23일로 연기했다. 거래소 가동일 연기에 따라 현대, 대신증권 등 증권업계도 차세대시스템 가동일을 줄줄이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