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의 변이 '아이온 플랫폼' 나온다

일반입력 :2008/12/19 17:17

류준영 기자 기자

넷북의 한계를 훌쩍 넘긴 ‘GPU 결합형’ 신형 플랫폼이 소개됐다.

엔비디아가 자사 그래픽 카드칩셋인 ‘지포스 9400 GPU’와 인텔의 아톰CPU를 합친 ‘아이온 플랫폼’을 19일 내놓은 것.

이전까지 넷북은 '최소한의 기능'을 갖춘 인터넷 디바이스란 개념이 강했으나, 그래픽 성능을 향상시킨 아이온 플랫폼의 출현으로 이 같은 정의가 무색해졌다.

아이온 플랫폼은 넷북과 같은 소형 폼팩터, 올인원PC 등에서 풀HD 비디오(1080P)와 고해상도 게임(그래픽 처리속도 기존 넷북 대비 최대 10배)을 원활하게 재생할 수 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7’을 지원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아이온 플랫폼은)추가적인 배터리 소모가 없을 뿐만 아니라 공간도 적게 차지해 미니노트북PC 분야에서 가장 작은 프리미엄 PC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마크 레인 에픽 게임스(Epic Games) 부사장은 아이온 플랫폼에 관해 아톰 PC를 메인스트림 게이밍 플랫폼으로 바꿔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에픽은 새로운 프리미엄 PC의 성장 잠재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엘리스 창 사이버링크(Cyberlink) CEO는 “넷북에서도 파워DVD 플레이어를 통해 블루레이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