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이 내년 예정이었던 차세대 화성 탐사선 발사를 기술 문제와 비용 초과 문제로 2011년으로 미룬다.로스앤젤레스타임스 보도를 인용, 씨넷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한 데 따르면, NASA는 내년 후반기 발사 예정이었던 화성 탐사선 발사를 2011년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화성과 지구의 위치는 26개월 주기로 변하기 때문에 내년을 놓치면 2011년에야 화성 탐사를 위한 최적의 위치가 돌아오게 된다.차세대 탐사선 ‘화성 과학 실험실(Mars Science Laboratory)’은 스포츠용 다목적 자동차(SUV) 정도의 크기로, 화성 지표를 탐색해 거주 가능성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조종기구나 로봇팔 등 탐사선 시스템을 제어하는 31개의 작동 장치 설계 및 운용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ASA는 화성에 봄이 오면 탐사선 ‘피닉스호’와 교신을 재개할 계획이다. 피닉스호는 지난 5월 화성에 착륙했으나 동절기가 되면서 태양에너지 부족으로 지난 11월2일 화성 탐사위성 ‘화성 오디세이’와의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된 상태. NASA는 피닉스호가 머물고 있는 지역에 봄이 와 햇빛이 다시 들면 피닉스호가 에너지를 충전하면서 교신이 다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