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복합기「HP PSC 1210 」

일반입력 :2003/04/08 00:00

윤재필 기자

한국HP 에서 복사, 스캔, 프린트를 하나로 묶은 복합기 ‘PSC 1210’을 내놓았다. 기존 제품보다 크기를 줄여 집에서 쓰기 알맞다.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복사를 하고 확대, 축소, 매수 지정까지 되므로 일반 복사기에 못지 않다.

가정용 복합기 'PSC 1210'은 소호 사업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알맞다.

복합기란 컬러 프린터, 컬러 스캐너, 컬러 복사기 등의 사무기기를 하나로 묶어 공간을 절약하면서 쓰기 편하게 만든 것이다. 요즘은 사무실에 한대씩은 가지고 있는데 이전 제품들은 덩치가 커서 집에서 쓰기가 불편했다. ‘PSC 1210’은 초소형 평판형 복합기로 책상에 올려놔도 부담이 없다. 종이가 들어가는 곳과 인쇄된 종이가 나오는 곳이 같아 벽에 딱 붙여놔도 된다.

용지 공급함은 덮개를 열고 닫을 수 있다.

일반 복사기처럼 써서 인쇄

복합기 위에는 스캐너 덮개가 있고 전면 패널에는 스캔과 복사 버튼이 보인다. 복사 버튼은 흑백과 컬러를 따로 복사할 수 있도록 두 개가 마련됐다. 복사는 PC에 연결돼 있지 않아도 하지만 스캐넹 기능은 PC와 연결했을 때만 쓸 수 있다. ‘취소’ 버튼이 있어 ‘복사’나 ‘스캔’ 버튼을 잘못 눌렀을 때 작업을 바로 중단할 수 있다. 하지만, 스캐너 덮개가 두꺼운 책을 읽을 때는 완전히 덮을 수 없어 아쉽다.

용지 공급함은 덮개가 있어 필요할 때 내리고 쓸 수 있다. 평소에 닫아 놓으면 공간을 줄일 수 있고 보기에도 깔끔하다. 전원은 어댑터 없이 전원 케이블을 본체에 직접 연결하면 된다. USB 2.0 인터페이스로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는다.

프린터를 PC에 연결하면 ‘드라이버 CD’를 깔라는 메시기가 나온다. 드라이버를 깔고 프린터 전원을 켜면 바로 프린터를 쓸 수 있다. 이때는 복사와 스캔을 할 수 있는 ‘HP 관리자’와 사진과 그림 파일을 편집하는 ‘사진 및 이미지 갤러리’가 함께 깔린다. HP 관리자는 프린터 상태를 늘 모니터링 해주기 문제가 생기면 바로 알 수 있다.

전면 패널에 복사버튼이 따로 있어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복사를 한다.

인쇄 속도 빨라

인쇄 속도는 흑백은 1분에 12쪽, 컬러는 10쪽을 찍는다. 스캐너로 쓸 때 해상도는 600×2400dpi이며 1만 9200dpi까지 높일 수 있고 36비트 컬러로 스캐닝한다.

복사 속도를 테스트하기 위해 A4한 장에 문서를 복사했다. 테스트 방법은 복사버튼을 누른 시간부터 인쇄가 끝났을 때 시간을 쟀는데 고속모드에서는 15초, 일반 모드에서는 25초가 걸렸다.

이번에는 컬러 복사 속도를 재보았다. 이를 위해 A5 정도 크기의 그림을 복사 했더니, 절약 모드에서 38초, 일반 모드에서 1분 20초가 걸렸다. 일반 복사를 하면서 50~400% 축소, 확대도 할 수 있어 포토샵 등에서 그림이나 사진을 편집하지 않고도 바로 축소, 확대할 수가 있다.

스캔은 문서 스캔과 사진 스캔으로 나뉜다. PC사랑 표지를 스캔하는 데 최대 해상도로 스캔을 하면 24GB의 하드디스크 용량이 필요해, 기본인 200dpi로 스캔을 했는데 37초가 걸렸다. A4 용지에 인쇄한 문서도 스캔해 봤다. 문서를 이미지로는 15초, 편집할 수 있는 텍스트로 스캐닝 하는데 41초가 걸렸다. 편집 텍스트로는 pdf, txt, html, doc로 저장된다. A4 용지에 찍힌 글씨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테스트한 한글 바탕체 문서 용지는 100% 텍스트로 옮겨져 문서를 다시 쳐야할 필요가 없었다.

이 제품은 잉크젯 프린터여서 유지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또 소음이 큰 편이다. 요즘 잉크젯은 소음을 줄인 제품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소음이 커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주변 기기 하나씩을 따로 사는 것 보다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복사나 스캔 속도가 크게 뒤지지 않는다. 여러 가지로 볼 때 사무실보다는 가정에 잘 어울린다. 특히 소호 사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작은 사무실을 꾸미는 이들에게 알맞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