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비주얼 베이직 for 자바」로 웹서비스 개발 단순화

일반입력 :2002/02/27 00:00

Wylie Wong

BEA는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해 'VBJ(Visual Basic for Java)'라 불리는 새로운 자바기반 프로그래밍 도구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유혹하고 있다.MS가 지난 1991년 내놓은 비주얼한 경향의 프로그래밍 도구는 사용 방법이 쉬워 윈도우 개발에 혁명을 가져왔다. 개발자들은 모든 소프트웨어 코드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작성하는 대신, 이미 작성된 소프트웨어 코드를 컴퓨터 스크린상에서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었다.이제 BEA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웹로직(이전 코드명은 케이준(Cajun))이라 불리는 자사의 새로운 도구를 통해 웹서비스 개발을 단순화하고자 한다.BEA의 경영진들은 자바를 기술지향적이지 않은 프로그래머들에게도 개방함으로써, 회사가 자바를 이용한 개발을 좀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고, 또 기업들로 하여금 수익이 큰 애플리케이션-서버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애플리케이션 서버 소프트웨어는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거래를 위한 백엔드 웹기반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수행한다.이 전략을 통해 BEA는 새로운 분야로 뛰어들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복잡한 서버 소프트웨어를 개발, 판매하는 것이 이 회사의 전문 분야였다. 이제 BEA는 로우엔드 개발 도구를 수년간 개발, 판매해온 선두업체 MS를 포함한 기업들과 인기있는 콜드퓨젼(Cold Fusion) 도구를 판매하는 매크로미디어와 같은 회사와 경쟁해야 한다.지난 월요일 BEA의 연례행사로 샌디에고에서 열린 이월드(eWorld) 컨퍼런스에서 BEA는 웹로직 워크샵을 발표하고, 이 도구의 테스트 버전을 출시했다. BEA는 또한 보안 기능이 강화되고 제품간 통합이 좋아진 웹로직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계열 제품군에 대한 업데이트를 선보일 것이다.BEA는 또한 교육, 훈련, 정보, 온라인 도구, 고객 지원이 포함된 새로운 개발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분석가들은 BEA의 새로운 기술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한다고 말한다. 이 회사의 제품군에 존재하는 결함을 메우는 동시에 자바 공동체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쟁의 와중에 MS(그리고 이 회사가 최근에 발표한 비주얼 스튜디오닷넷)에 대항하기 위해 필요했던 쉬운 개발 도구를 내놓았다는 것이다.자바 개발 도구가 많이 있긴 하지만, 숙련이 덜된 개발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좀 어려웠다. MS는 이 틈새를 비주얼 베이직, 비주얼 C++, 그리고 다른 도구를 사용해 비집고 들어옴으로써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일루미나타의 분석가 제임스 거버너는 "BEA는 자사의 영역을 확장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훌륭한 방업책이다. BEA가 애플리케이션 서버 분야의 선두업체이긴 했지만, 차별화하기 위한 경쟁력있는 도구를 갖지는 못했었다"고 말했다.BEA는 연간 22억 5000만 달러에 이르는 자바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에서 점유율 36%로 수위를 달리고 있으며, IBM이 34%로 2위, 썬이 7%, 그리고 오라클이 5%로 각각 3, 4위를 달리고 있다고 기가 인포메이션 그룹은 밝혔다.이 회사들은 웹서비스를 개발의 미래라며 칭송하고 있다. 웹서비스는 서로 다른 컴퓨팅 시스템을 가진 기업들이 상호작용과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만들 것을 요구한다. BEA, 썬, IBM 그리고 오라클은 J2EE를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와 웹서비스 구축을 위한 표준으로 받아들였다. MS는 개발자들을 자사의 프로그래밍 모델인 닷넷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그러나 웹로직 워크샵 이전에는 BEA만이 개발 도구가 없었다. BEA는 대신 독립적인 도구 개발업체인 볼랜드나 BEA에서 분사한 웹게인과 같은 업체와 제휴했다.BEA는 웹로직 워크샵을 통해 기존의 자바에 능통한 IT 부서의 개발자로부터 비즈니스 부서(재빨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필요가 있는)의 숙련이 덜된 프로그래머들을 목표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BEA 경영진들은 자바로 코딩하는 작업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웹로직 워크샵이 J2EE 개발을 300만으로 추정되는 자바 개발자 시장에서 최대 1100만에 이르는 잠재적인 고객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BEA CTO 스콧 딧젠은 "가능한 많은 J2EE 개발자들을 끌어들이고 싶다. 오늘날 자바의 히트에 공헌한 전문가들로 이뤄진 시장은 더 이상 없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우리는 비즈니스에 좀더 관심이 많은 개발자들로 시장 기반을 넓히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분석가들은 이 개발도구가 성공할지 여부를 판단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하고 있다. BEA는 웹로직 워크샵의 최종 버전을 올여름에 출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BEA는 작년 7월 크로스게인(Crossgain)이라는 신생업체를 인수할 때 합류한 두 명의 전직 MS 직원의 재능과 경험을 끌어올 수 있을 것이다. BEA 새로운 CMO인 토드 닐슨은 그가 MS의 개발 공동체를 구축할 때 맛보았던 성공을 반복하길 바라고 있다. BEA의 엔지니어링 부사장 아담 보스워스는 XML(웹서비스의 중심에 있는 웹 표준) 분야의 전문가로 MS에서 일했다.BEA는 추가적인 마케팅 및 개발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는 MS가 BEA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MS의 개발도구 관리 부사장 탐 버튼은 "이번 전투를 MS 대 자바라는 시각으로 보는 것은 잘못됐다. 아마도 MS 대 케이준 혹은 IBM의 웹스피어 혹은 다른 특정 자바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리고 비록 BEA가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IBM이 바로 뒤에서 추격중이다. BEA는 판매를 증진시키기 위한 인기 제품이 필요하다.지난 목요일 BEA는 4분기 세전 이익으로 3130만 달러. 즉 주당 7센트, 매출액은 2억 3130만 달러를 보고했다. BEA는 비용과 일회성 항목을 포함할 경우 주당 3센트인 1060만 달러의 이익을 보고했다. 이러한 결과는 퍼스트 콜의 예측과 일치하지만, 많은 분석가들은 BEA가 이 예측을 초과할 것으로 기대했었다.USB 파이퍼 자프레이의 마이클 마졸프는 "우리는 BEA가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 점유율에서 계속 선두를 유지하리라고 믿는다. 그러나 IBM과 신생업체들과의 경쟁, 좀더 수준 높아진 경쟁, 그리고 공격적 가격 정책이 BEA가 자신의 존재를 확장해야만 하는 속도로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레그 메이슨의 분석가 폴 크리그는 웹로직 워크샵의 앞날이 밝아보이지만, 단기간의 BEA 판매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았는데 이는 IT 분야의 지출이 거의 정체 상태에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커지는 논쟁새로운 도구는 자바 공동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일부의 경쟁적인 소프트웨어 업체는 웹로직 워크샵이 자바 언어의 '한 번 작성하여 모든 곳에서 수행한다(즉 모든 자바 프로그램은 자바를 지원하는 모든 운영체제나 하드웨어에서 수행된다)'라는 약속을 저버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에 BEA 경영진과 분석가들은 반박한다.BEA는 사용하기 쉬운 도구를 만들기 위해서 아직 자바 언어 표준에 속하지 않은 새로운 명령어를 포함시켜야 했다. 이 도구는 또한 BEA의 애플리케이션 서버에서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수행되도록 하는 기술을 포함한다.경쟁업체들은 이러한 '잠금' 전략이 고객들을 BEA 기술에 묶이도록 한다고 말한다. 자바의 지지자들은 새로운 도구가 기존의 표준에 부합하지 않는 자바 소프트웨어를 양산할 것이라고 두려워하고 있다. 즉, 다른 서버와는 호환이 안된다는 것이다.IBM의 웹서비스 마케팅을 이끌고 있는 스콧 코스비는 "고객들은 특정 운영체제나 하드웨어에 묶이는 것을 싫어한다. 따라서 단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서버에서만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는 것은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BEA는 새로운 기술을 표준화 과정을 통해 경쟁사들도 새로운 명령어를 그들의 도구에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BEA CEO 알프레드 추앙은 "우리 고객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이 가짜라는 것을 안다. 케이준이 양산하는 모든 코드는 표준에 부합된다. '잠금'은 없으며 완전히 공개돼 있다. 사용자가 자바 표준을 100% 따른다면 양산된 코드는 어디에도 포팅될 수 있다. 경쟁업체의 애플리케이션 서버들에서도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자바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혁신과 '한 번 작성하여 모든 곳에서 수행한다'라는 자바의 약속을 깨뜨리는 것 사이의 미세한 선 위를 걷는다. 분석가들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전통적으로 새로운 자바 기술을 JCP(java Community Process) 표준화 기구에 제출해왔으며, 그 기술이 표준화되면 모든 회사가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BEA도 그랬고, IBM도 그랬다.분석가들은 BEA의 도구가 양산한 소프트웨어 코드가 다른 애플리케이션 서버에서도 수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약간의 손질이 필요하다.길핀은 "다른 서버에서 소프트웨어를 수행시킬 수도 있겠지만, 자동은 아닐 것이다. 디렉토리에 있는 파일들을 뒤지는 따위의 일을 해야한다"고 말했다.일루미나타의 거버너도 이에 동의했다.그는 "만약 BEA가 자바를 독점하고 분열시키려 한다고 생각했다면, 썬은 비명을 질러댔을 것이다. 내가 이해하는 바에 따르면, 케이준은 IBM의 웹스피어나 오라클의 9i 애플리케이션 서버에서 큰 포팅 부담없이도 동작할 수 있는 J2EE 코드를 생성할 것"이라고 말했다.BEA 전략의 일부는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같은 자사의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이 회사의 다른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엮는 통합 서버, 그리고 기업들로 하여금 사원들과 고객을 위한 포탈 웹사이트를 구축하도록 하는 포탈 서버 간의 결합을 강화하는 것이다. BEA의 고객들은 이러한 제품을 별도로 구입할 수 있지만 이들을 한 번에 구입하는 경우 가격할인을 해주고 있다고 딧젠은 말했다.BEA는 또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구축했는데, 여기에는 기업들이 사원이나 고객마다 별도로 보안 정책을 책정할 수 있는 그래픽 도구가 포함된다. 이 도구를 이용하면 특정 사원이나 고객이 얼마나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기업들이 통제할 수 있다고 딧젠은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