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우편 백신 마케팅 업체 에브리존(www.everyzone.com)과 백신 개발 업체 에스앤에스(S&S)(www.snslab.com)가 공식 합병했다. 터보백신으로 유명한 에스앤에스는 님다 바이러스와 님다 변형 바이러스 등 최근 발생된 바이러스의 치료 백신을 개발한 업체로 양사는 이미 올해부터 에브리존의 백신메일에 터보백신을 탑재해 제공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이번 합병은 에브리존이 에스앤에스의 주식 100%를 전량 인수하는 대신 합병사 주식의 일정 부분을 양도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합병 후에도 '터보백신'이라는 브랜드명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합병사의 법인명은 당분간 에브리존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합병사는 에브리존의 신동윤 사장과 에스앤에스의 임형택 사장의 공동대표제로 운영되며, 신동윤 사장은 온라인 비즈니스와 대외 마케팅을, 임형택 사장은 보안과 백신 관련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이번 합병으로 에브리존은 백신메일을 골자로 한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와 마케팅 노하우에 백신 솔루션까지 자체 확보하게 됐다.회사 측에 따르면, 에브리존은 현재 신개념 패키지형 온라인 백신 서비스 '터보백신온라인(터보백신 on-line)'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이 달 중 베타 버전을 선보이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휴사 회원 포함 6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에브리존은 '터보백신온라인'을 국내 대표 백신 브랜드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신동윤 사장은 "터보백신은 윈도우에서도 사용 가능한 편리성과 무료라는 장점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백신"이라며 "에브리존의 600만 회원과 터보백신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개척 시장인 개인용 백신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