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3분기 영업익 120억…전기차 부진 타격

ESS 양극재 매출 급증…헝가리 공장 기반 유럽 사업 성장 기대

IT 일반입력 :2026/11/05 10:02

에코프로비엠이 전기차(EV) 배터리 수요 부진에 따라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2% 감소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 5579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76.2%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33.3% 감소했다. 

북미 EV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조정으로 EV향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한 2561억원으로 나타났다.

충북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외경 모습 (사진=에코프로)

전 세계적인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ESS용 양극재 매출은 12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3%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 시설과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라 파워 애플리케이션향 매출도 전분기보다 16% 늘어난 1697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비엠은 4분기에도 AI 인프라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에 힘입어 ESS 등 EV 외 분야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의 2개 라인을 가동 중이며 이를 통해 유럽 글로벌 완성차 고객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내년 이후 강화되는 유럽 역내산 배터리 소재 적용 기준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현지 거점으로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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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인 BNSI 지분 투자를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상업 가동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니켈 원료 확보부터 양극재 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완성, 원가 경쟁력과 수급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송호준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북미 시장 EV 수요 둔화 속에서도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ESS 및 파워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며 “헝가리 현지 양산과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글로벌 핵심 양극재 공급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