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3억 달러(약 9조원) 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이용자 자산 99% 이상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는 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10월 29일 발생한 바이낸스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이용자 사전 승인 없이 자산을 대여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용자 자산 무단 이체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키 분산 관리, 출금한도 설정, 이상거래 탐지 등 보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AI 기술 발전으로 사이버 보안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코인베이스는 “이용자가 안심하고 자산을 보유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위협을 상시 감시하는 것이 우리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기술 발전으로 보안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높은 수준 보안 혁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바이낸스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 보안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바이낸스 공동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창펑 자오 역시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자산 업계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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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3일 “괴물과 싸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어느 정도 그 괴물처럼 되는 것”이라며 AI 기반 보안 기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해킹 사고 대응경험을 공유하고 탈취 자산을 신속하게 동결할 수 있도록 업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 해킹 공격으로 약 63억 달러 상당 가상자산을 탈취당했다. 바이낸스가 공개한 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커는 가짜 채용 면접과 내부 AI를 활용해 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