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순천 공장 준공…2029년 자체 발사체로 우주시장 도전

1만 8000평 규모…누리호 6호기 조립·성능 검증 수행

과학입력 :2026/11/04 14:49    수정: 2026/11/04 15: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발사체 생산 거점을 완공하고 자체 발사체를 활용한 우주수송 사업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 순천시 율촌산단에서 우주발사체 제조센터인 순천사업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약 1만 8000평 규모 사업장에서는 발사체 주요 구성품을 통합·조립하고 성능을 검증한다. 내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6호기의 75톤급 엔진과 발사체 1·2·3단 조립 등이 이곳에서 진행된다. 향후 차세대발사체와 재사용 기술 시연체, 한화가 자체 개발 중인 발사체도 제작할 예정이다.

전남광주 순천시 율촌산단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메탄엔진과 추진제 탱크 등 핵심 구성품 생산 역량도 갖출 계획이다. 누리호 고도화사업 등 정부 사업을 수행하면서 2029년 자체 개발 발사체로 글로벌 우주수송 시장에 진입하고, 2033년에는 누리호와 차세대발사체 상용 발사서비스를 추진한다.

다양한 발사체를 확보해 고객이 원하는 궤도와 탑재체 크기에 맞춰 수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초소형위성부터 우주 데이터센터까지 운송 대상을 넓히고, 초저궤도에서 화성에 이르는 임무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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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사업장은 한화가 추진하는 발사체·위성 개발과 제작, 우주수송, 위성통신·데이터 서비스를 연결하는 생산 기반이다. 한화그룹은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산업에 총 5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수송 서비스 분야에 약 23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발사체 제작 협력사들과 상생협력 비전선포식도 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엔진과 추진기관, 구조체, 전자장비 등 분야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