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기업인프라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LG유플러스는 4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9813억원, 서비스매출 3조 1021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과 서비스수익은 각각 0.7%, 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4.1%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지난해 일회성 인건비에 따른 기저효과와 사업 구조 효율화에 따른 결과다. 영업이익률은 9.6%로 전년 동기보다 4.4%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1831억원으로 272.8% 늘었다.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은 2조 9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연결 서비스매출은 9조2156억원으로 1.6% 늘었다.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4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특히 AIDC 매출은 코로케이션과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DBO) 사업 확대로 27.7% 늘어난 1317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6.1% 증가했다.
솔루션 매출은 AI 컨택센터(AICC) 사업 성장에 힘입어 3.4% 증가한 1244억원, 기업회선 매출은 5.7% 늘어난 2161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파주에 200MW급 AIDC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을 확보한 1동은 50MW 규모로 2027년 6월 준공할 예정이며, 나머지 시설도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실적설명회 자료에는 파주 데이터센터 2~4동의 수요도 확정돼 시설 설계와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모바일 사업 매출은 1조 6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매출은 1조 6232억원으로 0.4%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은 3214만 3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MNO 가입회선은 2305만 2000개로 8.7% 증가했고, MVNO 가입회선은 909만개로 0.4% 늘었다. 5G 휴대전화 가입회선은 961만 1000개로 5% 증가했다.
모바일 가입회선이 증가했지만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만 5764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0.8% 상승했다.
스마트홈 사업 매출은 6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ARPU 증가에 힘입어 5.4% 늘어난 3283억원을 기록했고, IPTV 매출은 3372억원으로 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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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C 투자 확대에 따라 별도 기준 설비투자(CAPEX)는 5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마케팅비용도 5.6% 늘어난 6129억원을 기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는 “3분기까지 안정적인 서비스수익 성장과 사업 구조 효율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며 “통신 본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서비스 사업 기회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