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가 SK하이닉스 중국 다롄 공장 증설에 필요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수출을 아직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다롄 공장 장비 수출 허가는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하나는 공장 내 빈 클린룸 공간을 채울 장비다. 다른 하나는 기존 시설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장비다.
SK하이닉스 손자회사 솔리다임 경영진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지난 8월 말부터 미 상무부 관계자들과 10차례 가까이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는 다롄 공장 증설 승인 여부가 SK하이닉스의 뉴욕 투자 계획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짚었다. 솔리다임은 뉴욕주 마시에 약 450억 달러(약 60조원)를 들여 낸드플래시 공장 2곳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올해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대한 장비·부품 수출 규제 방식을 바꿨다. 기존에는 무기한 승인 형태인 'VEU(검증된 최종 사용자)' 제도를 적용했다. 올해부터는 연 단위로 수출 물량을 승인하는 '사이트 라이선스(Site License)' 방식을 도입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로부터 올해분 라이선스를 받아 다롄 공장에 장비를 반입하고 있다. 현재는 내년분 라이선스를 두고 미국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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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증설용 장비와 기존 시설 유지용 장비를 함께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중국 내 장비 반입과 관련한)추후 라이선스에 대해 관련 절차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