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넷 "위메이드 지분 인수, 中 투자 규제 심사 남아"

네오펄스와 함께 위메이드 지분 인수 추진...9월 이사회 의결 완료

게임입력 :2026/10/30 10:02

위메이드 인수 잔금 납입 일정이 오는 12월 말로 미뤄진 가운데, 인수 주체 중 하나인 중국 카이잉 네트워크(킹넷)가 현지 규제 당국의 심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킹넷은 지난 29일 3분기 실적발표회 질의응답에서 위메이드 간접 지분 투자 진행 경과를 밝혔다. 이달 말로 예정됐던 인수 잔금 납입일을 연기한 이후 첫 킹넷 입장이다. 

킹넷에 따르면 이번 지분 인수 관련해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과 공산당 중앙선전부 등 규제 당국 심사와 외환관리국과의 송금 협의 단계를 밟고 있다.

위메이드 사옥 전경. 위메이드 경영권 매각 잔금 납입 기한은 거래 종결 선행조건 충족 지연으로 오는 12월 말로 연기됐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중국 당국의 해외 투자 및 외환 송금 심사는 자본 유출 통제와 해외 콘텐츠 기업 투자 적격성 검토 등 까다로운 절차를 수반한다. 킹넷 경영진이 이사회 승인 한 달여가 지난 시점에서도 감독 기관의 최종 판단과 외환 송금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만큼, 현지 당국의 인허가 통과 여부가 12월 말로 늦춰진 거래 성사의 최종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앞서 킹넷은 지난 9월 이사회에서 네오스피어 지분 49%를 인수하는 안건을 통과시키며 위메이드 인수 참여를 공식화한 바 있다. 네오스피어는 위메이드 경영권 인수 주체인 네오펄스의 상위 법인이다.

당초 네오펄스는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의 보유 지분 39.33%(총 9200억원 규모)를 넘겨받기로 하고, 계약금 920억원을 제외한 잔금 8280억원을 10월 30일까지 납입해 거래를 끝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부 인허가 등 거래 종결 선행조건 충족이 지연되면서 잔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12월 30일로 두 달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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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넷 측은 3분기 실적발표회 질의응답에서 "지난 9월 이사회 의결 후 규제 요건에 따라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 공산당 중앙선전부 등 상위 기관 검토 의견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해외 투자에 따른 자금 유출이 수반되므로 외환관리국 및 유관 부서와 송금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위메이드는 R&D 역량이 뛰어난 기업이다. 지분 참여를 통해 IP 라이선스 계약을 고도화하고, 파생상품 개발 및 공동 사업 협력을 추진해 '전설' 장르의 장기 상업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