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국가유산청장 "경복궁에 AI 해설·순라봇 도입…'한지문화' 유네스코 등재 총력"

지난해 궁능 관람객 1781만명 역대 최대…기후변화 대비 재난 대응 체계도 강화

유통/생활/문화입력 :2026/10/08 12:19    수정: 2026/10/08 12:21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궁능유적에 인공지능(AI) 해설 서비스와 순찰 로봇을 도입하고, '한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등 K-헤리티지 세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허 청장은 국가유산 분야의 AI 기반 서비스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경복궁을 시작으로 AI 해설 서비스를 구축 중이며, 2027년까지 다른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으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궁능의 안전 관리를 위해 AI 순찰 로봇인 '순라봇'을 현장 실증을 거쳐 최초로 시범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첨단 보존 기술과 기후변화 분야 R&D 지원도 강화해 국가유산 보존 관리의 기술 혁신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사진=지디넷코리아).

유네스코 유산 등재 일정과 성과도 제시했다. 허 청장은 "오는 11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으로 단원고 4.16 아카이브와 수운잡방, 음식디미방을 등재하고, 12월에는 한지문화를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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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궁능 관람객은 1781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이 중 외국인 관람객은 427만명으로 집계됐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운영과 CCTV AI 관제 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국가유산 재난 피해 건수도 지난해 84건에서 올해 9월 기준 34건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 청장은 "문화 강국의 뿌리이자 K-컬처의 원천인 국가유산이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지역을 활기차게 하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