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업스테이지와 'AI 사이버보안 협의체' 출범

정보보호 6개사·대학 3곳 동참...현장 데이터 학습·상호 레드티밍으로 A.X K3 고도화

방송/통신입력 :2026/10/08 09:47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가 한국 보안 기업, 대학과 협력해 현장 데이터 기반 독자 AI 보안 모델 고도화와 안전성 검증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업스테이지와 한국 주요 정보보호 기업, 대학이 함께하는 ‘독자 AI 사이버보안 협의체’를 출범하고, AI 정보보호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날 오후 SKT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엔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를 비롯해 SK쉴더스, 시큐아이, 안랩, 라온시큐어, 지니언스, 파이오링크 등 정보보호 기업 6개사와 고려대, 숭실대, 부산대 등 대학 3개교를 포함해 총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은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에서 3단계에 진출한 SK텔레콤 A.X K 시리즈와 업스테이지 솔라를 사이버보안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가 한국 보안 기업, 대학과 협력해 현장 데이터 기반 독자 AI 보안 모델 고도화와 안전성 검증에 나선다. (사진=SK텔레콤)

협의체는 보안기업 현장 데이터로 두 모델을 학습시키고, 대학이 안전성을 검증하며 참여사 보안 제품·서비스에 적용해 성과를 확인하는 구조다.

협의체는 악성코드 분석과 취약점 진단 등 현장에서 쌓인 방대한 데이터를 SK텔레콤 차기 모델 A.X K3와 업스테이지 솔라 차기 모델에 학습시켜 AI의 보안 상황 판단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학습은 기초 지식을 다지는 사전 학습과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키우는 사후학습 두 단계로 진행된다.

한국 정보보호 기업은 하루 170억 건에 달하는 위협 이벤트 등 보안 데이터를 결집한다. 성능이 강화된 AI 모델은 제로데이 취약점 분석과 실시간 보안관제 등 각 사 상용 보안 솔루션에 적용돼 실제 운영 환경에서 공동 실증을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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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검증을 위해 두 AI 모델이 서로를 공격해 취약점을 찾는 상호 레드티밍 기법이 도입된다. 대학 연구진은 제3자 입장에서 성능과 방어력을 평가한다. 데이터 확보와 학습, 성능 검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외산 AI 의존도를 낮추고 한국 독자 'AI 사이버보안 주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모델이 한국 대표 정보보호 기업·대학과 실제 보안 현장에서 효과를 입증해, 국가대표 AI 모델의 활용 성과를 사이버보안 영역에서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