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카드 바꾸고 동전도 ‘싹’…마술 부리는 로봇 손 등장

中 링커봇, 링커핸드 O30 로봇 손 공개

IT 일반입력 :2026/10/07 10:12    수정: 2026/10/07 10:22

중국 로봇 스타트업 링커봇(LinkerBot)이 마술 묘기를 자유자재로 선보이는 로봇 손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고 과학 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링커핸드 O30(LinkerHand O30)'으로 불리는 이 로봇 손은 손가락 움직임을 정교하고 정확하게 구현한다. 20개의 자유도를 갖춘 직접 구동 아키텍처를 적용해, 각 관절을 독립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사람 손과 유사한 섬세한 움직임을 완성했다.

링커봇(이 마술 묘기를 자유자재로 선보이는 로봇 손을 공개했다. (사진=링커봇 유튜브)

링커봇은 카드 바꾸기, 카드 뒤에서 장난감 자동차 꺼내기, 동전 사라지게 하기 등 세 가지 마술 시연을 통해 O30의 뛰어난 정밀성을 입증했다. 로봇 손은 얇은 카드와 작은 동전을 섬세하게 조작하며, 독립적으로 제어되는 손가락들을 조화롭게 움직여 각 동작을 매끄럽게 수행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시연을 통해 O30이 미세한 물체 조작과 빠르고 정확한 손가락 제어가 가능함을 증명했으며, 향후 고도화된 인간형 로봇 작업에 필요한 정밀 운동 제어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O30은 브러시리스 모터와 정밀 변속 시스템을 결합해 높은 출력 밀도를 제공하면서도 자체 무게는 730g에 불과해 가볍다. 로봇 시스템에 신속하게 설치 및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첨단 로봇 연구 및 정교한 조작 모델 훈련용 하드웨어는 물론 산업현장과 실제 응용 분야의 '엔드 이펙터(End Effector)'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영상=링커봇 유튜브

자동차나 산업용 로봇 내에서 여러 장치들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 사용하는 통신 규격인 CAN•CAN FD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초당 최대 500회의 제어 명령을 수신할 수 있다. 반복 위치 결정 정확도는 ±0.20㎜에 달해 작거나 섬세한 부품도 오차 없이 다룰 수 있다. 손을 완전히 펴거나 접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0.8초에 불과하며, 24~48V DC 전원으로 구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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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힘도 강점이다. O30은 최대 3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엄지손가락 단독으로 최대 24N의 힘을 낼 수 있으며, 네 손가락으로는 최대 30N, 다섯 손가락을 모두 사용할 경우 최대 70N의 파지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고정된 한 가지 그립에 의존하지 않고 다채로운 잡기 및 조작 방식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연속 작동 성능도 뛰어나다. 최대 전력 소비량은 150W 수준이며, 24V 환경에서 정지 전류는 0.4A까지 낮아진다.

링커봇 관계자는 "O30은 전자, 자동차, 항공우주 등 고정밀 제조 분야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독립 관절 제어, 정밀 위치 측정, 경량화된 무게, 강력한 쥐는 힘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고난도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