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듀오 생산 차질…초기 물량 600만~800만대 수준"

중국 매체 "안정적 수율 도달까지 6개월~1년 정도 걸릴 것"

홈/모바일입력 :2026/09/30 10:10    수정: 2026/09/30 12:14

애플이 다음달 출시를 앞둔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초기 물량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 듀오 최종 조립 수율이 60%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9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 지에미안(Jiemian News)을 인용 보도했다.

애플 아이폰 듀오 (사진=미국 씨넷/아브라르 알-히티)

지에미안은 폭스콘 공급망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품질 기준이 유지될 경우 조립 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앞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더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위탁생산 업체인 폭스콘은 아이폰 듀오 양산을 진행하며 장비, 조립 공정, 생산 설비를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부품 공급업체들 역시 애플이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품질 관리 기준을 완화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 듀오 (사진=씨넷/아브라르 알-히티)

아울러 해당 매체는 애플이 양산 방식을 확정하기 전 일부 힌지 부품에 리퀴드 메탈을 테스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이폰 듀오의 힌지 모듈에는 100개 이상의 미세 부품과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커버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망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애플의 아이폰 듀오 글로벌 초기 재고 목표치는 약 600만~800만 대 수준이다. 지에미안은 아이폰 듀오의 재고 목표 물량을 신형 아이폰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의 통상적인 출하량 2000만~3000만 대와 비교했다. 또 다른 유통업계 소식통은 애플의 아이폰 듀오 초기 판매량이 약 500만 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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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하청 제조업체 중 한 곳이 애플 측에 '수율 유지'와 '물량 증대' 중 한 가지 우선순위를 선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생산 라인을 무리하게 가동해 출하량을 늘릴 수는 있지만, 이 경우 불량률 증가와 폐기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9월 9일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사전 예약은 오는 10월 16일부터 시작되며, 정식 출시는 10월 23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