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 AIDC 전담조직 띄운다...전문가 100여명 투입

전력·인허가부터 AI 규제·투자금융까지 통합 자문

방송/통신입력 :2026/09/22 15:08

법무법인 세종이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변호사와 산업·투자 전문가 100여명을 투입한다.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과 전력 확보부터 AI 규제, 프로젝트금융(PF)까지 사업 전반을 한 조직에서 지원한다.

세종은 AI·반도체·데이터센터 등 국가 전략산업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AIDC 인프라센터’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조직 신설은 내년 3월 AIDC 특별법 시행과 정부의 AI·반도체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AIDC 사업은 대규모 전력 확보와 전력망 연결을 비롯해 부지 선정, 각종 인허가, 데이터·AI 규제, 기술 보호, 자금 조달 등 여러 분야의 문제가 동시에 얽혀 있다. 세종은 기존 분야별 자문 조직을 하나로 묶어 사업 초기부터 운영·매각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첫째줄 좌측부터 장경수 변호사, 유정열 고문, 장윤석 대표변호사, 강신욱 대표변호사, 둘째줄 좌측부터 이상현 변호사, 임보경 변호사, 김세진 선임외국변호사, 박현주 선임외국변호사

전력부터 GPU 금융까지, AIDC 전 과정 지원

센터 업무는 크게 데이터센터 개발과 에너지, ICT 규제, 기술보호, 투자·금융 분야로 나뉜다.

데이터센터 부지와 사업권 실사를 시작으로 개발·시공, 운영과 매각을 지원한다. 개발 PF와 재생에너지, 천연가스발전, 원자력발전 등을 활용한 전력 조달과 계통 접속, 전력계통영향평가, 전력공급계약도 자문 대상이다.

AI 분야에서는 데이터·통신 규제와 AI 사업화, 데이터센터 서비스 계약 등을 다룬다. AI 학습데이터와 저작권, 영업비밀, 국가핵심기술 등 지식재산권과 기술보호 문제도 지원한다.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AIDC 특성을 고려해 국내외 투자와 프로젝트금융,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비롯해 펀드와 GPU 파이낸싱까지 업무 범위에 포함했다. 외국인 투자와 정부 지원사업, 해외 진출 관련 자문도 제공한다.

세종은 앞서 하남 데이터센터의 개발 운영 매각을 비롯해 고양 삼송 데이터센터, 삼성물산 평택 데이터센터, 스마일게이트 고양 문봉 데이터센터 등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Actis와 워버그핀커스·와이드크릭자산운용 등이 추진한 데이터센터 사업과 전력계통영향평가 관련 자문도 수행했다.

데이터센터·산업정책 전문가 공동 지휘

센터는 장경수 변호사와 유정열 고문이 공동으로 이끈다.

장 변호사는 세종 부동산대체투자그룹을 이끌며 데이터센터 개발과 투자 프로젝트를 담당해 왔다. 유 고문은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을 지냈다.

관련기사

장윤석 대표변호사와 강신욱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이상현 프로젝트·에너지그룹장, 임보경 IP그룹장, 김세진 통상산업정책센터장, 박현주 선임외국변호사 등도 참여한다. 전체 참여 전문가는 100여명이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반도체·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을 축적했다”며 “AIDC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