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3억 달러 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한지 9일만에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물러난다. 바이낸스는 해킹 사고 이전부터 예정된 인사라고 강조했으나, 대규모 자산 탈취 사고 직후 이뤄진 만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이저 응(Kaiser Ng) 바이낸스 CFO가 물러나고 글로벌 결제기업 에어월렉스 출신 저스틴 옉(Justin Yek)이 후임을 맡는다.
다만 응 CFO의 정확한 퇴임 시점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허이 바이낸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카이저 응 CFO는 바이낸스에서 5년 넘게 근무한 뒤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개월 동안 인수인계 계획을 진행해왔다”고 말하며 이번 인사가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응 CFO는 2022년 1월부터 바이낸스 CFO를 맡아왔다. 바이낸스 합류 전에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에서 근무했다.
후임으로 선임된 저스틴 옉은 글로벌 결제기업 에어월렉스에서 재무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금융, 결제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낸스 재무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경영진 교체는 바이낸스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한 지 9일 만에 발표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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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 해킹으로 약 63억 달러 상당 가상자산을 탈취당했다. 해커는 악성 소프트웨어와 사회공학적 수법 등을 활용해 바이낸스 내부 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해킹 배후로 북한 연계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를 지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