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의 합병으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3곳이 한 지붕 아래 모이면서 독립 운영 체제의 지속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합병 이후 약 800억 달러(약 110조원)의 부채를 부담하게 된 만큼 스튜디오 통폐합 가능성도 거론된다.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더랩에 따르면 스카이댄스는 합병 이후 파라마운트 애니메이션, 스카이댄스 애니메이션, 워너브라더스픽처스 애니메이션 등 3개 스튜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스카이댄스는 당분간 각 스튜디오를 독립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각기 다른 제작 방식과 기업 문화를 가진 조직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파라마운트 애니메이션은 '스폰지밥'과 '닌자터틀' 등 기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작품을 제작해 왔다. 워너브라더스픽처스 애니메이션은 '루니 툰즈' 등 유명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카이댄스 애니메이션은 애플TV와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플랫폼과 협력해 작품을 선보였다.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여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인수한 뒤 일부 조직을 정리한 선례도 있다.
디즈니는 2019년 21세기 폭스를 인수하면서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로 유명한 블루스카이 스튜디오를 확보했지만, 2021년 해당 스튜디오를 폐쇄했다.
유니버설스튜디오는 일루미네이션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등 2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서로 다른 제작 조직을 유지하면서도 투자와 배급, 제작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대형 미디어 기업의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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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댄스 역시 막대한 부채 부담 속에서 3개 스튜디오의 독립성을 유지하려면 안정적인 흥행 성과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애니메이션은 작품별 제작 기간이 길고 투자 규모도 큰 만큼 흥행 실패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더랩은 스카이댄스가 3개 스튜디오를 모두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흥행에 성공하는 블록버스터 작품이 필요하다는 업계 분석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