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내년 영업익 120% 증가 전망…"46파이·LFP 본격 성장"

LFP 12만톤 증설 계획…리튬가 래깅 효과 내년 상반기 해소 예상

IT 일반입력 :2026/11/05 21:14

엘앤에프가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등 양극재 수요 확대 전망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이 1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엘앤에프는 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엘앤에프는 올해 3분기 매출액 8744억원, 영업손실 2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는 환율 변동과 원재료(리튬) 가격 하락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으로, 양극재 사업 자체는 순탄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4분기에도 원재료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관련 영향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엘앤에프 본사

유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는 "3분기엔 대부분 기존 재고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런 손익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선 이를 빠르게 소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LFP 양극재 공급 본격 확대로 재고 소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재고 부담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LFP 양극재 판매 계획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원재료 재고로 인한 손익 변동성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고 소진 이후에는 고객사 도급 방식으로 원재료를 조달하는 등 손익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내년 실적 개선을 이끌 제품으로는 46파이 양극재를 꼽았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내년 46파이 양극재 사업에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말 공급을 시작한 기존 프로젝트의 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신규 프로젝트 공급도 내년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출하량 중 46파이 제품 비중이 4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NCM 양극재 출하량은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 증가에 따라 NCM 양극재 생산라인 가동률은 70%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출하를 시작한 LFP 양극재도 내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주요 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LFP 양극재 생산라인 가동률은 약 90%로 밝혔다.

엘앤에프의 LFP 사업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 전경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현재 확정 물량 기준 최대 25만톤, ESS 배터리 기준 약 100GWh 수준 중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며 "내년에는 약 4만톤, 2028년에는 6만톤 이상의 LFP 양극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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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 3일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공급 계약을 통해 2028년 이후 연간 3만톤 이상 물량 수주를 확보하면서,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엘앤에프는 이미 계약을 체결한 국내 배터리 3사 외 신규 글로벌 고객사들과도 LFP 양극재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정훈 엘앤에프 경영관리본부장은 "2028년 하반기까지 연 6만톤의 생산능력(CAPA)을 추가로 확충해 총 12만톤 규모 LFP 양극재 CAPA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투자 재원은 자회사에서 직접 조달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정책 금융을 우선 활용한 뒤 필요하면 일부 차입이나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