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숏폼과 롱폼 콘텐츠를 연결하는 데서 나아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협력, 쇼핑 기능을 통해 수익 창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콘텐츠 시청을 상품 구매로 연결하는 유튜브 쇼핑에서는 한국 시장이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서황욱 구글코리아 유튜브 한국 중화권 총괄은 5일 국제 OTT 포럼에서 “유튜브는 20억명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롱폼과 숏폼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강력한 마케팅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총괄은 글로벌 유튜브 시청 시간의 60%가 TV에서 소비된다는 점을 짚으며, 유튜브가 모바일 중심의 숏폼 플랫폼을 넘어 TV 화면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롱폼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는 콘텐츠 제작자와 방송사의 주요 유통 채널로도 자리 잡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이 자체 디지털 스튜디오를 구축해 프리미엄 콘텐츠를 선보이는 가운데, EBS 등 방송사 역시 유튜브를 단순 홍보 수단이 아닌 콘텐츠 유통과 수익 창출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OTT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가 NBC 방송국의 OTT인 피콕 콘텐츠를 광고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피콕은 이를 통해 추가 광고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튜브는 콘텐츠 제작사와 OTT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유통 플랫폼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콘텐츠 사업자가 초기부터 자체 앱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위험을 줄이고,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 데이터를 축적한 뒤 자체 앱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마이크로 드라마 제작사를 비롯해 아이치이(iQIYI), 텐센트, 유쿠, 망고TV 등 주요 OTT와 협력해 프리미엄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선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숏폼과 롱폼의 연계는 이용자 확보와 팬덤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서 총괄은 한국 숏폼 시청자의 62%가 주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점을 소개하며, 두 콘텐츠 형식의 결합이 새로운 마케팅 기회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숏폼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한 뒤 롱폼 시청으로 이동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소비가 채널 구독과 팬덤 형성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짧은 영상으로 이용자를 유입시키고 긴 영상으로 몰입도를 높여 콘텐츠의 수익 창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쇼핑 기능 역시 유튜브가 주력하는 수익 모델이다. 특히 한국은 유튜브 쇼핑이 전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된 시장 중 하나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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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쇼핑은 영상에 관련 상품을 태그하고 시청자가 이를 클릭해 구매하면 콘텐츠 제작자와 채널 운영자가 판매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콘텐츠 소비와 상품 구매를 직접 연결해 광고 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서 총괄은 콘텐츠 제작자가 별도의 자사몰을 구축하거나 재고를 관리할 필요 없이 영상에 적합한 상품을 연동하는 것만으로 약 250조원 규모의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