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K콘텐츠의 경쟁력을 국내 OTT 산업의 성장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콘텐츠 유통 경로를 다양화하고 AI를 활용해 제작 효율과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정부와 국회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류신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은 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국제OTT포럼에서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도약했지만 지상파 방송과 한국 OTT 성장 정체, 글로벌 경쟁이라는 과제도 직면해있다”며 “우수한 콘텐츠를 다양한 유통 경로로 세계 시장으로 확장함으로써 콘텐츠 가치는 높이고 성과를 함께 나누는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류 위원은 글로벌 OTT 시장의 경쟁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가입자 확보를 넘어 플랫폼 간 제휴와 결합이 늘고 있으며,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 확장도 활발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 OTT와 방송사, 콘텐츠 제작사, 글로벌 플랫폼과 해외 사업자 등 서로의 경험과 역량을 나누고 협력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며 “방미통위는 앞으로 한국 OTT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방송 미디어 산업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정책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둔 의견도 나왔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글로벌 OTT 경쟁이 콘텐츠 확보 경쟁을 넘어 AI를 활용한 제작비 절감, 콘텐츠 현지화, 개인 맞춤형 추천 등 AI 활용 역량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콘텐츠 경쟁력에 AI와 새로운 온라인 사업 모델을 결합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OTT 산업이 플랫폼과 콘텐츠,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분야인 만큼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정부 부처 간 협력과 산업계 소통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국회도 K콘텐츠의 성과가 국내 제작사와 창작자의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K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선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가치를 넓히고 지속가능한 수익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방위원장으로서 콘텐츠 제작사, 창작자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고 그 성과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형두 과방위 야당 간사도 콘텐츠 경쟁력을 플랫폼 산업의 성장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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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K콘텐츠는 전 세계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문화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고, 콘텐츠 힘을 바탕으로 플랫폼과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해야 할 결정적 순간”이라며 “FAST 수익 다변화와 IP 확장, 첨단 시각 특수효과 같은 다각적인 비즈니스 해법을 모색하는 것은 미디어 산업 미래를 위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국제 OTT 포럼에서는 글로벌 미디어 업계 전문가들이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팬덤 사업, 콘텐츠 IP 활용, AI 기술 도입 등을 논의한다. 강유진 티빙 전략총괄헤드는 국내 OTT 산업의 최근 5년간 성과를 살펴보고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