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K, 부경대와 PQC 통합 암호 엔진 개발… 산학협력 확대

KpqC·국제표준 지원 프로그래머블 암호 엔진 개발…내년 공공 PQC 전환 대응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6/11/05 10:39

양자보안 팹리스 전문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국립부경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양자내성암호(PQC) 하드웨어 엔진 고도화를 위한 후속 산학협력에 나선다. 내년 공공 부문의 PQC 전환을 앞두고 다양한 암호 알고리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ICTK는 국립부경대학교 최필주 교수 연구팀(보안시스템반도체연구실)과 공개키 및 양자내성암호 하드웨어 엔진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과제 2건을 추가로 수행한다고 5일 밝혔다.

ICTK CI_실사 사무실.(사진=ICTK)

양 기관은 지난 2024년 9월부터 경량·저전력 환경에 최적화된 프로그래머블 암호 엔진 연구를 공동 진행해 왔다. 부경대 연구팀이 엔진 설계를 담당하고, ICTK가 요구사항 정의와 보안 검증 및 칩 구현 단계의 기능 검증을 맡는 방식이다. 앞서 1·2차 과제를 통해 전통적 공개키 암호(RSA·ECC) 엔진과 국제표준 PQC(ML-KEM·ML-DSA) 통합 하드웨어 엔진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3·4차 후속 과제는 오는 2028년 8월까지 추진된다. 기존 엔진의 성능 개선에 더해, 미국 NIST의 국제표준 PQC 알고리즘뿐만 아니라 한국형 양자내성암호인 'KpqC'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범용 프로그래머블 양자암호 엔진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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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에서는 PQC 상용화 과정에서 알고리즘별로 개별 하드웨어를 구현할 경우 발생하는 칩 면적 증가와 비용 부담을 해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ICTK는 해당 기술을 자사 PQC 보안칩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하드웨어 구조 변경 없이 소프트웨어·파라미터 업데이트만으로 복수의 암호 표준을 유연하게 처리하는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ICTK 관계자는 "2027년부터 공공 부문 실태 평가에 PQC 전환 내역이 본격 반영되는 등 국내외 보안 가이드라인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부경대와의 협업으로 축적한 엔진 기술을 발판 삼아, 글로벌 표준과 국산 암호 체계를 동시에 충족하는 양자보안 칩 포트폴리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