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를 사용할 수 없는 기기에서도 인터넷 접속 정보나 주변 와이파이 신호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스마트 글래스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뿐 아니라 PC 기반 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
위치 데이터 전문기업 로플랫은 IP 주소와 와이파이 기반 위치 확인 기능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 '로플랫 API'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서비스는 IP 주소를 분석하는 '로플랫 IPS'와 주변 와이파이 신호를 활용하는 '로플랫 WPS'로 나뉜다. 기업이나 개발자가 온라인에서 계정을 만들고 API 키를 발급받으면 별도 계약 없이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
IPS는 유선 인터넷과 와이파이 접속에 사용되는 IP 주소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지역을 판별한다. 시·도부터 읍·면·동까지 행정구역 정보를 제공하며, 로플랫 자체 시험에서 시·도 기준 96%, 시·군·구 기준 88%의 정확도를 보였다. 일부 IP에 대해서는 더 세부적인 위치 조회도 지원한다.
이를 활용하면 웹사이트에서 지역별 콘텐츠를 노출하거나 광고 대상을 구분할 수 있다. 접속 지역을 확인해 비정상적인 로그인 시도를 탐지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WPS는 로플랫이 확보한 전국 1억개 이상의 와이파이 접속장치(AP) 정보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별도의 측위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 평균 약 15m의 오차 범위에서 위치를 파악한다는 설명이다.
조회 결과에는 위도와 경도, 위치 오차 범위, 행정주소가 포함된다. 백화점과 쇼핑몰, 지하철역 등 일부 시설에서는 이용자가 있는 층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측위 기술은 국내 이동통신사의 긴급구조 위치 확인에도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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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플랫은 신용카드 등록 없이 14일간 서비스를 시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이용량에 따라 월 단위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량이 많은 기업에는 별도 계약을 지원한다. 결과 데이터는 JSON 형식으로 전달돼 AI 에이전트 서비스에도 연결할 수 있다.
구자형 로플랫 대표는 "위치 정보가 필요한 영역이 스마트폰 앱을 넘어 키즈워치와 스마트 IoT 기기, 스마트 글래스 같은 AI 기기, 그리고 PC와 웹 서비스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며 "GPS 정확도가 낮은 환경이든, GPS를 쓸 수 없는 기기든, IP 주소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든 로플랫 API로 정확한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