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신기술과 사업화·투자의 만남…‘BIXPO 2026’ 개막

198개 기업 참여, 46개 컨퍼런스 세션…‘스타트업 투자관’ 신설

IT 일반입력 :2026/11/04 14:15    수정: 2026/11/04 14:25

첨단 전력기술부터 스타트업 투자까지 에너지 산업의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6)’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BIXPO 2026’은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매년 개최하는 에너지 산업 최신 기술과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 역할을 한다.

올해 BIXPO는 ‘혁신과 가능성의 만남(Tech Innovation meets Possibility)’을 주제로 국내외 198개 기업이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에너지 리더스 서밋(ELS)’과 ‘KEPCO R&D 컨퍼런스’ 등 총 46개 세션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기술과 넥밴드형 AI 안전관리자 등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필립 라포르튠 주한 캐나다 대사,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왼쪽 일곱 번째부터)이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BIXPO 206'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6'에서 관람객들이 한국전력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업의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스타트업 투자관을 신설했다. 에너지·전력, 인공지능, 친환경 소재, 스마트 산업 등 4개 분야의 유망기업 100개 사와 투자사 39개 사가 참여한다. 기술 전시와 투자 상담, 관람객 체험이 함께 이뤄지는 ‘스타트업 타운’에서는 40개 기업의 투자 유치 발표와 일대일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글로벌 전시관은 국내외 대중견기업 30사를 포함한 중소기업·대학·연구소 등 98사가 참여했다. 전력 인프라, 에너지 활용 기술을 중심으로 ▲클린 존 ▲코어 존 ▲스마트 존' 등 3개의 테마존으로 구성했다. 특히 한전관에서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해 미래 전력망 구축, AI 기반 전력설비 운영, 재생에너지 수용확대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핵심기술을 선보였다.

스타트업 투자관은 에너지·전력, AI, 친환경 소재, 스마트 산업 분야 혁신기업 100개사와 투자사 39개사가 참여해 기술과 자본이 만나는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 ▲에너지 & 파워 ▲AI & 퓨쳐 ▲그린 머티리얼즈 ▲스마트 인더스트리 등 4개의 테마존으로 구성했다.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비접촉 생체신호 계측, 넥밴드형 AI 안전관리자, 이동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혁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6'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역사적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먼저 손에 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이끌어 왔고, 오늘날 AI와 첨단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모든 경제활동이 전기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일렉코노미’ 시대를 본격적으로 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제 전기는 산업을 움직이는 힘이자 국가 경쟁력 그 자체가 됐고, 그 중심에는 에너지 기술의 파괴적 혁신이 있다”며 “그 혁신이 연구실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빛을 보려면, 숨겨진 가능성을 깨워줄 ‘만남’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올해 BIXPO는 기술에 숨겨진 가능성을 발결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연결하는 ‘가능성의 프리즘’이 될 것”이라며 “한 줄기 빛이 프리즘을 지나 여러 빛깔로 펼쳐지듯, 여러분의 기술 안에 담긴 가능성이 BIXPO를 통해 투자와 판로, 사업화의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 공동창업자인 김정상 미국 듀크대 교수는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인류의 근본적인 과학적 지식 발견은 산업 혁명과 인공지능(AI)·양자 컴퓨팅 시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며 “미래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AI와 양자 기술 같은 파괴적 혁신을 수용하고 기존 산업의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상 듀크대 석좌교수(아이온큐 공동창업자)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6'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아이온큐는 2021년 양자컴퓨팅 전문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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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또 기술 성장을 뒷받침할 투자 전략도 함께 모색한다. 5일 열리는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in BIXPO 2026’에서는 공공 에너지기술의 사업화와 글로벌 투자 연계 방안을 논의한다. 투자·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업의 사업 확장 경험을 공유하고, 혁신기술이 시장에 진입하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조건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 행사에서 마련한 교류의 장을 바탕으로 기업과 투자자의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BIXPO를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새로운 시장과 성장 기회를 찾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 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