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디자인·출판 플랫폼 캔바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 둔화로 전체 직원의 5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인력 감축과 조직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멜라니 퍼킨스 캔바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웹사이트에 공개한 직원 대상 공지에서 전체 직원의 22%에 해당하는 1271명이 일자리를 잃거나 직무를 변경하고 주요 거점으로 근무지를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캔바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은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궤를 같이한다.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이용자들은 전문 소프트웨어 없이도 보다 많은 작업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기업들도 AI를 활용해 적은 인력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퍼킨스 CEO는 이번 조치로 실제 몇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캔바가 조직 구조를 단순화하고, 자율성과 권한을 갖춘 소규모 팀 중심의 운영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분화된 전문 직무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은 사람들이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어떻게 만드는지, 사용하는 제품에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소규모 변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어려운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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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번 조직 개편을 두고 “회사 설립 13년 역사상 가장 힘든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향후 시드니는 캔바의 보다 많은 제품 개발팀이 근무하는 주요 거점이 될 예정이다. 퍼킨스 CEO는 직원 간 대면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근무 직원은 내년 1월부터 주 2~3일 사무실에 출근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