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AI 트렌드 큐레이션', 패션·뷰티로 확장한다

AI로 트렌드 분석·상품 제안…올해 안에 전 카테고리로 확장

유통/생활/문화입력 :2026/11/03 10:00

무신사는 지난 6월 캡·야구모자 카테고리에 처음 적용된 'AI 트렌드 큐레이션' 적용 범위를 패션과 뷰티 12개 카테고리로 확장한다고 3일 밝혔다.

AI 트렌드 큐레이션은 이용자의 기존 구매 기록을 중심으로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과 달리 플랫폼 밖에서 나타나는 패션·뷰티 유행을 AI로 분석해 제품 탐색에 활용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원하는 스타일을 별도로 검색하지 않아도 일상적인 표현으로 구성된 필터를 선택해 관련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필터에는 ▲얼굴 소멸 모자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볼캡 ▲러닝의 계절 등이 포함된다.

(사진=무신사)

무신사는 지난달 22일부터 해당 기능을 적용하는 상품군을 확대했다. 기존 ▲캡·야구모자, ▲러닝화 외에 ▲니트·스웨터, ▲맨투맨·스웨트, ▲데님 팬츠, ▲트레이닝·조거 팬츠를 추가했다. ▲경량 패딩과 숏패딩, ▲롱패딩, ▲겨울 싱글 코트, ▲무스탕·퍼 등 겨울철 의류도 적용 대상이다.

뷰티 분야에서는 ▲에센스·세럼·앰플에 처음 도입했다. 무신사는 올해 안에 이 기능을 모든 카테고리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확대 이후 이용 지표에도 변화가 나타났다고 무신사는 설명했다. 새롭게 기능을 도입한 10개 카테고리의 필터 이용률은 적용 직후 10일 동안 이전보다 평균 14% 상승했다. 상승 폭이 가장 큰 카테고리에서는 21% 증가했다. 반면 해당 기능을 도입하지 않은 비슷한 상품군에서는 필터 이용률이 유지되거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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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상품군에서는 '얼굴 소멸 모자' 필터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캡·야구모자 카테고리에서 AI 트렌드 큐레이션을 이용한 선택 중 47%가 이 필터에 집중됐다. 지난 9월 말 이후에는 비중이 54%로 확대됐다. '메쉬 트러커 캡'과 '러닝의 계절' 등이 뒤를 이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반기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고객들이 모자를 선택할 때 착용 상황이나 스타일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패션과 뷰티 전반에서 고객의 상황과 최신 트렌드를 세밀하게 파악하는 AI 큐레이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