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폴리펩타이드그룹 고개매수 응모지분 97% 넘어

최종 결과 11월5일 발표…향후 소수주주 잔여지분 강제매수 통해 100% 지분확보

헬스케어입력 :2026/11/02 15:47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PolyPeptide Group) 공개매수에서 최종 응모 지분 97.98%를 기록하며 거래 수락 최소 조건뿐 아니라 소수주주 잔여지분 강제매수(Squeeze-out) 요건까지 충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그룹 지분 공개매수의 잠정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독립 감사인의 검증을 거친 확정 최종 결과(Definitive End Result)는 11월5일 발표된다.

공개매수 최종 결과 총 3235만 302주 응모가 이뤄졌는데, 이는 매수 대상 주식의 97.98% 규모이며, 전체 주식 기준으로는 97.66%에 해당한다.

공개매수는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자회사 삼성펩타이드(Samsung Peptide)를 통해 이뤄졌으며,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 전량(3301만6411주)을 대상으로 주당 44.31스위스프랑에 진행됐다.

회사 측은 지난 10월12일 마감된 본 공개매수와 10월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추가 응모기간의 결과가 반영됐으며, 거래 수락 최소 조건인 66.7%를 넘어섰고, 소수주주 잔여지분 강제매수 조건인 90%도 상회하는 결과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폴리펩타이드 그룹 CI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소수주주 잔여지분에 대한 강제매수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지분 100%를 확보할 방침이며, 현재 유럽·인도·호주·브라질 관계당국의 규제 승인을 추진 중이고, 승인 후 10거래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거래는 규제 승인 일정에 따라 2026년 말 또는 2027년 1분기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폴리펩타이드그룹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인수합병(M&A) 사례 중 가장 큰 규모인 14억6000만스위스프랑(7월 환율 기준 약 2조7000억원)이다. 현재 10월 말 환율을 적용했을 시에는 약 2조37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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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항체의약품 및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에서 최근 고성장 중인 펩타이드 분야로 서비스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펩타이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당뇨·비만 치료제의 핵심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수요 급증과 치료 적응증 확대에 힘입어 오는 2035년경 최대 1500억달러(약 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핵심 원료인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