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통신사 지오가 경쟁사보다 최대 3년 앞섰다고 주장하는 비면허 주파수 기술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통신망을 직접 구축하는 대신 자체 개발한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수출하는 전략이다.
2일(현지시간) 멀티백AI에 따르면, 지오는 비면허 주파수 기반 광대역 무선접속 기술인 UBR(Unlicensed Broadband Radio)이 경쟁사보다 약 2년 6개월에서 3년 앞서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경쟁 업체 3곳을 분석한 결과지만 구체적인 비교 기준과 기술 성능은 공개하지 않았다.
UBR은 별도의 주파수 이용 면허가 필요하지 않은 대역을 활용해 가정에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지오는 지난 3년간 네 차례에 걸쳐 기술을 고도화했으며, 비면허 주파수를 여러 국가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수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지오는 해외 통신사와 10~15건의 대규모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직접 통신사를 인수하거나 통신망을 구축하기보다 합작법인 설립과 기술 공급을 중심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 국가와 기업, 계약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출 대상에는 UBR 외에도 통신망 운영을 지원하는 운영지원시스템(OSS), 가입자 관리와 과금 등을 담당하는 사업지원시스템(BSS), 자체 개발한 통합 5G 기술이 포함된다. 지오는 자회사 라디시스를 통해 해외 통신사에 기술을 공급한 경험도 갖고 있다.
관련기사
- 인도 통신공룡 지오플랫폼, 4.5조원 IPO 100분 만에 완판2026.10.22
- 5억 통신 가입자 가진 '지오' IPO...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2026.10.18
- 인도 진출 미뤄지는 스타링크…머스크, 현지 통신사 탓하며 억지 주장2026.10.09
- 5G SA도 국경 넘었다...인도-미국 세계 첫 국제로밍2026.09.24
지오는 인도 내 약 3000만 가구의 가정용 서비스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지오에 따르면 이 가운데 93%가 지오의 운영체제 또는 커넥티드TV 운영체제를 통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같은 행보는 소규모 틈새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