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370억원 투입 6G 연구사업 5개 선정

6개국 8개 시험망 연결해 대규모 실증

방송/통신입력 :2026/10/25 07:59

유럽연합(EU)이 2200만 유로(약 370억원)을 지원하는 6G 연구개발 사업 5개를 확정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통신망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유럽 각국의 시험망을 통합해 6G 연구성과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EU의 6G 연구개발 지원기구인 스마트네트워크·서비스 공동사업단(SNS JU)에 따르면 지난 22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테크리토리 2026 행사에서 6차 공모를 통해 선정한 5개 프로젝트를 발표됐다.

에르제베트 피토리 SNS JU 사무총장은 “유럽 산업계가 6G 연구를 제품과 서비스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와 시험망, 기술, 협력 관계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U 6G 연구개발 지원기구 SNS JU가 2200만유로를 지원하는 5개 연구사업을 선정했다. 사진_SNS JU

AI 데이터 구축·6개국 시험망 통합

선정된 사업 가운데 '6G-AID'는 AI가 통신망을 운영하고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기반을 구축한다. 실제 통신망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상 데이터를 생성하는 공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유럽 공동 데이터 공간에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헤메스-6G'는 EU 6개 회원국에 분산된 8개 시험망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한다. 무선 광통신망과 엣지컴퓨팅, 클라우드, 보안, 지상·위성망 통합 기술을 대규모 환경에서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유니콘-6G'는 스마트폰을 넘어 산업, 에너지, 교통, 의료 등에서 활용할 차세대 연결 기기와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유럽의 기술적 강점과 공급망 의존도를 분석해 산업 발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도와 6G 협력, 국제표준 영향력 확대

나머지 2개 사업은 국제협력과 연구성과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EU·인도 6G 브리지'는 양측 연구기관과 기업, 표준화 관계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기술개발과 표준화 협력을 추진한다. 'SNS 임팩트'는 개별 연구사업의 성과를 연계해 산업계 활용과 기술 확산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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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글로벌 6G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유럽의 연구성과를 산업 경쟁력과 국제표준 영향력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SNS JU는 현재 지원하는 연구사업의 약 80%에 AI 또는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토리 사무총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이 미래를 규정할 기술과 표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