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양재수, 이하 K-DATA)은 21일 주한 케냐대사관에서 케냐 정보통신기술원(ICT Authority, 이하 ICTA)과 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윌리엄 카보고(William Kabogo) 케냐 정보통신디지털경제부 장관과 월드뱅크 스텔라 모칸(Stela Mocan) 글로벌 디지털 & AI 부총재실 디렉터가 입회한 가운데, 양재수 K-DATA 원장과 제시 마루티 키베우(Jessy Maruti Kiveu) ICTA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식은 월드뱅크가 주관하는 ‘Global AI & Digital Summit 2026’ 참석을 위한 케냐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난 5월 월드뱅크 주관 ‘Korea Green Innovation Days’ 행사에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이후 후속회의와 문안 협의를 거쳐 협약을 추진해 왔다.
협약은 한국 데이터산업 지원 경험과 케냐 디지털 전환 수요를 연결하고, 데이터·AI를 활용한 산업 혁신과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협력 분야는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생태계 조성 ▲데이터 활용·교환 및 상호운용성 확보 ▲신뢰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와 품질·보안 강화 ▲전문인력 양성 및 지식 교류 ▲공동 실증·연구·행사 등이다.
양 기관은 협약 이행을 위한 연락 담당자를 지정하고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연차별 실행계획과 우선 협력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공동사업은 상호 합의와 재원 확보를 전제로 월드뱅크 및 공적개발원조(ODA) 등 외부재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K-DATA는 데이터바우처,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데이터안심구역 등 국내 데이터 활용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케냐 측과 협력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월드뱅크 측이 제안한 2027년 초 케냐 현지 공동워크숍 개최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양재수 K-DATA 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국의 데이터·AI 경험과 수요를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케냐와 월드뱅크 등 협력기관과 함께 현지 수요에 맞는 과제를 발굴하고, 국내 데이터 기업의 해외 협력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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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A는 케냐 정보통신디지털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정부 ICT 표준과 디지털 인프라,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담당하고 있다. K-DATA는 19~22일 열린 월드뱅크 주관 ‘Global AI & Digital Summit 2026’을 계기로 모잠비크 정보통신부 장관, 파키스탄·레바논의 AI 분야 담당 장관, 감비아 통신디지털경제부 장관, 라이베리아 우정통신부 장관 등 고위급 관계자들과 양자 면담을 갖고, 데이터·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양재수 원장은 20일 ‘Data without Borders: Building Trust for the AI Economy’를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에도 참여해 몽골 디지털개발혁신통신부 장관 등과 국경 간 데이터 교환 및 AI 활용을 위한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데이터산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교환을 위해 데이터 품질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