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 e게임] 귀여움 속 전략 재미 솔솔…엔씨 '행성파괴 냥냐냥' 해보니

3X3 블록 배치와 속성 시너지 더한 전략 로그라이크…완성도 만큼 높은 과금 문턱

게임입력 :2026/10/23 12:30

엔씨 모바일 캐주얼 자회사 베로플레이가 퍼블리싱하고 슈퍼래빗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캐주얼 로그라이크 RPG '행성파괴 냥냐냥'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배송 사고로 불시착한 배달 로봇과 고양이 군단이라는 아기자기한 콘셉트 속에 치밀한 빌드 설계와 머지 요소를 조화롭게 녹여낸 작품이다.

직접 플레이해 본 '행성파괴 냥냐냥'은 귀여운 외형과 달리 깊이 있는 전략 재미가 돋보이는 게임이었다.

'행성파괴 냥냐냥' 게임 스크린샷. (사진=지디넷코리아)

전장은 스테이지 안에서 라운드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각 라운드는 일반 몬스터 전투, 대량 적군 등장, 강력한 보스 몬스터 등장으로 이어지는 3단계 순환 구조를 띤다.

화면 가득 쏟아지는 적을 처치하며 획득한 경험치로 레벨을 올리면 3개 스킬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는 로그라이크 성장 시스템이 작동한다. 어떤 스킬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매 판 전투 흐름과 덱 완성도가 달라진다.

'행성파괴 냥냐냥' 게임 플레이 장면. (영상=지디넷코리아)

맵 곳곳에서 채집하는 '미네랄' 자원은 유닛 구성 핵심 축이다. 라운드 종료 시 미네랄을 소모해 무작위 유닛을 소환할 수 있으며, 동일한 유닛을 합성하면 일반, 고급, 희귀, 영웅, 전설 순으로 상위 등급 유닛이 나온다.

특히 유닛 조합식에 따라 강력한 성능을 내는 전설 유닛 소환이 가능해 자원 분배와 합성 타이밍을 계산하는 두뇌 싸움이 이어진다.

전투 덱 배치도 전략 재미에 기여한다. 플레이어는 총 8개 유닛을 3X3 블록(가운데 제외) 내에 배치할 수 있다. 구도에 따라 기본 전투력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불·얼음·전기·무·카오스 등 5가지 속성 유닛을 인접 배치하면 해당 속성 공격력이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가 붙는다. 직관적인 조작 체계 위에 속성 연계와 타일 배치라는 퍼즐 요소를 더해 지루함을 덜었다.

'행성파괴 냥냐냥' 게임 스크린샷. (사진=지디넷코리아)

초반 진입 장벽은 낮은 편이다. 신규 이용자를 위한 성장 재화 지급이 넉넉해 막힘없는 성장을 체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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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과금 구조(BM) 가격대는 다소 높게 다가온다. 편의성 핵심인 광고 제거 상품이 1만 4000원에 책정됐으며, 전설 유닛 패키지는 2만 1000원부터 9만 8000원 선으로 형성돼 있다. 패키지 구성품 자체 효율은 납득할 수준이나, 가볍게 즐기려는 캐주얼 이용자 시선에서는 초기 진입 가격 문턱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여지가 있다.

결론적으로 '행성파괴 냥냐냥'은 겉보기와 다른 묵직한 완성도를 갖춘 캐주얼 수작이다. 로그라이크 특유의 무작위 성장과 머지 기반 전략을 선호하는 이용자라면 충분히 파고들 만하다. 치열한 모바일 캐주얼 시장에서 장기 흥행과 글로벌 안착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중을 사로잡을 마케팅 전략과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주효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