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이버 보안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는 최근 자체 조사를 인용, 세계 기업의 75%가 향후 1년 내 IT 보안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이버 위협 규모와 복잡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업의 IT 보안 역량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숙련된 사이버 보안 인력 수요도 높아졌다. 반면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관련 분야의 인력난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카스퍼스키 내부 시장조사센터가 18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99% 기업이 IT 보안을 핵심적인 비즈니스 기능으로 인식했다. 하지만 숙련된 사이버 보안 전문가 부족 현상은 여전히 지속, 일부 기업의 경우 적합한 보안 전문가를 채용하는 데 6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또 기업 전반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IT 보안 기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특히 중견기업의 78%, 대기업의 83%가 향후 1년 내 보안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산업별로는 IT 분야 기업 79%, 통신 분야 기업 76%가 사이버 보안 투자를 확대할 의향을 보이며 높은 수준의 투자 의지를 나타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에서는 제조업이 84%로 가장 높았다. IT(82%), 은행·금융서비스·보험(BFSI)(79%)이 뒤를 이었다. 중견기업에서는 IT 분야 기업 84%가 보안 기능을 추가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 지역 기업의 79%,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의 78%가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답해 높은 수준의 의향을 보였다.
카스퍼스키 에브게니야 루스키흐 학술 업무 총괄은 “기업 4곳 중 3곳이 IT 보안 기능 강화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향후 몇 년간 사이버 보안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며 “현재 정보 보안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이러한 부담을 일부 완화할 수 있지만, 인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교육 및 학습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보다 포용적인 참여를 장려하며, 대학과 업계 간 협력을 강화하는 등 보다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높은 수준의 디지털화가 진행된 경제 환경에서 기업들이 점점 더 정교해지는 사이버 공격에 지속적으로 직면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보안팀 구축을 일회성 조치가 아닌 장기적인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러나 기업이 보안 역량을 확대함에 따라 인력 부족은 보안 체계 구축을 가로막는 중요한 병목 현상이 되고 있다. 내부 인력의 역량 강화와 함께 학계와 산업계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명확한 경력 개발 경로를 마련한다면 사이버 보안 인력 격차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국내 기업들이 변화하는 사이버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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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스퍼스키는 사이버 보안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핵심 보안 개념과 실습을 통해 기초 역량을 제공하는 ‘Cybersecurity. Entry Level’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전문성을 심화하거나 사이버 보안 분야로 전환하려는 IT 전문가는 전문 과정도 활용할 수 있다. 카스퍼스키 아카데미는 특정 기술 교육부터 고급 과정까지 다양한 경험 수준과 경력 목표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조사는 현재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사이버 보안 동향과 위험에 대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기 위해 18개국의 IT 보안 전문가 및 사이버 보안 의사결정권자 18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조사 대상 국가는 브라질, 중국, 콜롬비아, 이집트, 프랑스,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태국, 튀르키예, 베트남이다. 이 회사가 정의한 기업 규모는 중견기업의 경우 직원 1500~2499명, 대기업(High enterprise)은 직원 2500명 이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