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자체 개발 LLM ‘라온-1 미니’ 프리뷰 공개

30B급 모델 오픈소스로 제공…한국어 대화·에이전트 역량·추론 효율에 초점

IT 일반입력 :2026/10/21 15:01

크래프톤이 한국어 대화와 에이전트 수행 역량, 비용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30B급 LLM ‘라온-1 미니(Raon-1 mini)’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식 출시에 앞서 선보이는 모델로, 허깅페이스에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제공한다.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연구뿐 아니라 상업적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모델은 영어와 한국어를 지원하며, 크래프톤이 설계부터 프롬 스크래치 학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크래프톤 자체개발 LLM 해외 동급 모델 벤치마크.

전체 300억개 파라미터 중 필요한 40억개만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와 자체 개발한 선형 어텐션(Linear Attention) 기술을 결합했다. 크래프톤은 독자적인 아키텍처를 통해 빠른 응답 속도와 낮은 추론 비용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라온-1 미니 프리뷰는 해외 동급 규모 모델 대비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으며, 일부 지표에서는 국내 대형 모델에 근접했다. 자연스러운 한국어 대화와 빠른 응답, 형식 지정·페르소나 설정 등 지시를 따르는 능력이 강점으로, 여러 단계 작업을 처리하는 에이전트 활용을 고려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벤치마크 점수와 함께 실제 사용 환경에서 비용 대비 성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크래프톤은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뒤 정식 버전을 선보이고, 출시 시 학습 과정과 최종 성능을 담은 테크니컬 리포트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강욱 크래프톤 CAIO는 “라온-1 미니 공개는 크래프톤이 5년 넘게 축적해 온 AI 연구개발 역량을 통해 경쟁력 있는 언어 모델을 독립적으로 개발한 성과”라며 “성능은 높이고 비용 부담은 낮춘 가성비 LLM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활용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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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지난 4월 AI 모델 브랜드 ‘라온’을 출범하고 음성 언어 모델, 실시간 음성 대화 모델, 텍스트-음성 변환 모델, 비전 인코더 등 4종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번 라온-1 미니 프리뷰는 향후 개발할 AI 모델의 기반이 되는 LLM이다.

크래프톤 AI 연구 조직은 현재까지 NeurIPS·ICML·ICLR 등 주요 국제 AI 학회에 논문 54편을 발표했다. 올해 NeurIPS 2026에서는 메인 트랙 논문 9편이 채택됐다.